[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SNS 관련주가 전날 하락폭을 만회하며 급등한 가운데 코스닥 지수도 소폭반등하며 장을 마감했다.
19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50포인트(0.49%) 상승하며 515.70으로 장을 마감했다. 올해 들어 6일을 연속 상승한 코스닥 지수는 이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520선 근처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각각 330억원과 18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470억원을 순매도 해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코스닥 업종 중에서는 비금속 업종이 4.72%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타제조(3.08%), 반도체(2.41%) 업종도 비교적 크게 상승했다. 반대로 제약(-1.46%), 일반전기전자(-1.11%), 의료정밀기기(-1.38%) 등은 약세였다.
이날 시장은 SNS관련주가 주도했다. SNS관련주는 전날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SNS선거 운동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 급락했다. 이날은 특별한 이슈가 없었지만 반발매수로 인한 단기급등으로 풀이된다. 가비아(10.68%)가 10%넘게 상승했고, 코원(8.68%), 케이아이엔엑스(7.32%), 필링크(7.14%)도 급등했다.
시가총액 10위권 종목 중에서는 서울반도체가 9.93% 상승했다. 새롭게 선보인 저가형 직하타입 LED BLU 효과에 힘입었다는 분석이다. 반면에 메디포스트는 줄기세포치료제 시판허가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급락해 전일 대비 6.05% 떨어지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20개를 포함한 518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한 456개 종목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83개 종목은 시세변동 없이 보합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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