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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 '사자' 확대..코스피 1900 위로 '쑥' IT 2%↑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9초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1900선 위에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프로그램으로도 2800억원 이상 '사자' 물량이 들어오면서 지수 상승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일본, 홍콩, 중국 등 아시아 주요 증시도 일제히 오름세다.


간밤에도 해외발 훈풍이 이어졌다. 국제통화기금(IMF)이 가용자금을 5000억달러 확충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다 미국의 주택관련 지표도 개선된 것. 골드만삭스 실적이 예상치를 웃돈 것도 호재였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4분기에 주당순이익 1.84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예상치(1.22달러)를 큰 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뉴욕증시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강력한 저항선이었던 1만2500 돌파에 성공했고 S&P500은 신용등급 강등 이후 처음으로1300 돌파를 이뤄냈다.


코스피 역시 투자심리가 고무됐다. 1912.43으로 갭상승 출발, 장 초반 고가를 1914선까지 올린 이후 1900선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19일 오전 10시5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5.03포인트(0.79%) 오른 1907.42를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은 3047억원어치를 팔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76억원, 844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의 경우 증권(420억원), 보험(403억원), 사모펀드(163억원), 은행, 기금 등에서 '사자'세를 나타내고 있고 투신(-241억원)과 종금(-5억원)은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2877억원 매수 물량이 들어오고 있다. 차익 1944억원, 비차익 932억원 순매수.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전기전자(2.49%), 철강금속(2.08%), 운수창고(2.44%) 등이 강하게 오르고 있다. 뉴욕 장 마감후 이베이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향후 미국 소비 관련주들의 실적 기대감이 커지며 IT주들이 동반 상승 중이다. 기계(1.89%), 전기가스업(1.37%), 은행(1.12%), 증권(1.13%) 등도 1% 이상 오름세다. 반면 운송장비(-0.97%), 의약푸(-0.16%), 섬유의복(-0.13%)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도 삼성전자(2.43%), 하이닉스(4.75%), LG전자(1.38%) 등 IT주들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고 철강 대표주 포스코도 2.90% 강세다. LG화학(0.68%), 한국전력(1.69%), 삼성생명(0.49%), SK이노베이션(0.96%), S-Oil(0.86%)도 오름세. 반면 현대차(-0.22%), 현대모비스(-2.83%), 기아차(-0.60%), 현대중공업(-1.63%), 신한지주(-0.36%)는 내리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5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87종목이 상승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286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99종목은 보합.


코스닥도 4거래일 만에 상승 중이다. 현재 전날보다 4.25포인트(0.83%) 오른 517.45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째 내리며 지난달 8일 이후 처음으로 1130원선에 머물고 있다. 현재 전장보다 5.40원 내려 113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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