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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꼼수' 아무리 떴다지만 이 정도일 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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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보수매체인 ‘이코노미스트’에도 등장

'나꼼수' 아무리 떴다지만 이 정도일 줄은… 김용민(ⓒ 웅진 생각쟁이 이종훈), 김어준, 주진우, 정봉주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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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나꼼수의 영향력이 세계로 뻗어가고 있나?


지난해 일본과 미국 언론에서 나꼼수의 정치적 영향력에 대해 집중다룬데 이어 영국의 대표적인 보수경제지인 이코노미스트도 나꼼수가 등장해 화제다.

아시히 신문은 지난해 10월 25일 자에 대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시장 선거전이 한창이 가운데 한국의 인터넷 라디오 토크프로그램인 나꼼수가 젊은 층에 선풍적인 인기가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11월 1일자엔 뉴욕타임스도 한국젊은이들의 분노를 풍자로 대변하는 토크쇼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16일(현지시간) 이코노미스트는 “나꼼수가 방송하는 에피소드 한 개당 1000만명이 청취하는 인기를 모우고 있다”며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팟캐스트(인터넷방송)일 것”이라는 김어준 설립자(총재)의 주장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한 한국정부가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죄로 나꼼수의 전직 멘버인 정봉주 전 국회의원을 징역 1년에 수감시킨 것은 오히려 나꼼수에겐 득이 되는 일이라고 전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수감된 정봉주는 나꼼수를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일종의 순교자로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 전 의원을 수감한 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이었다”며 “이를 분노한 국민들이 향후 총선과 대선에 여당에 반대하는 표를 던지게 될 것”이란 김어준 총재의 말을 인용했다.


이코노미스트는 나꼼수의 인기에 대해 한국은 세계 민주주의 등급에서 22위이자, 아시아에서 2위를 차지한 민주국가이지만 주류언론매체는 그렇지 못하다면서 주류언론에서 실망한 국민들의 일부가 나꼼수의 신랄한 정치풍자에 열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정부가 주류언론에 낙하산(nakhasan) 인사를 임명하거나 뉴스에 대해 검열과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권력에 대한 견제기능이 약화됐고 나꼼수와같은 반정부적인 팟캐스터(인터넷방송) 들이 생겨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어준 총재와 관련해선 그가 대선에서 새로운 대통령이 당선되기 전 까지 방송을 계속 할 예정이라며 정부의 반격은 오히려 김 총재 자신에게 용기를 북돋아주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김어준 자신에 대해 정부쪽 인사들이 위험한 인물이라고 지목한데 대해 “그는 매우 감사하게 여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규성 기자 bobo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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