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KT스카이라이프가 케이블과 지상파 방송 간 분쟁과 가입자 확대 전망에 따라 상승세다.
17일 오후 2시32분 현재 스카이라이프는 전날보다 650원(2.48%)오른 2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스카이라이프는 오는 12월31일로 예정된 아날로그방송 종료의 수혜전망과 더불어 케이블과 지상파 분쟁의 반사이익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들은 지난 16일부터 KBS 2TV의 방송 재전송을 전면 중단했다. 지상파 방송을 직접 수신하는 가구나 스카이라이프, IPTV를 통해서는 KBS 2TV를 볼 수 있다.
이날 최윤미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지상파 방송 송출 중지는 케이블TV의 신규 가입자 모집을 크게 위축시켜 스카이라이프 가입자 유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케이블TV의 지상파 재송신 대가가 현재 스카이라이프가 지급하고 있는 인당 월 280원보다 낮은 수준에서 책정될 가능성이 높아 앞으로 스카이라이프의 지상파 방송 지급대가도 낮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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