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10시30분 한국패션협회와 MOU 체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고재득)가 일자리 창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지역내 산업 분야 중 3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패션분야를 특화산업으로 육성하는 계획을 마련했다.
구는 18일 오전 10시30분 구청 전략회의실에서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와 ‘성수지역 패션산업 육성을 위한 MOU’를 채결한다.
성동구에는 성수동을 중심으로 디자인 소재 생산 등 패션 각 분야 1500여 업체가 위치해 있고 그 종사자는 1만여명에 달한다.
또 서울시 토탈패션지원센터도 위치해 있어 서울의 패션클러스터로 발전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상당수 업체가 OEM 중심의 영세 생산업체로 경영환경 악화와 인력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성동구가 한국패션협회와 손잡고 지역 패션 산업의 적극적인 지원과 육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MOU를 추진하게 됐다.
이번에 MOU를 체결하는 한국패션협회는 지식경제부 산하 특별법인으로 LG패션 지오다노 등 300여개 패션 관련 기업이 가입돼 있다.
그간 협회는 ‘대한민국 패션대전’ ‘글로벌 패션포럼’ 등 유명 패션관련 이벤트 개최, 패션 전문인력 양성, 패션 기업 해외 진출 지원, 정부 프로젝트 수행 등 한국 패션 산업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다.
성동구와 한국패션협회는 이번 MOU를 통해 성수지역 패션산업 육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패션쇼, 패션업 취업박람회와 바잉쇼를 비롯한 이벤트 개최등 각종 정책 수립, 사업 진행을 위한 포괄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구는 지역내 패션업 협의체와 원활한 의사소통 통로 구축을 위해‘패션산업육성협의체’ 구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패션 관련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사업도 예정하고 있다.
고재득 구청장은“패션산업은 의식주와 관련된 필수산업이자 선진국형 고부가가치 문화 창조산업으로 상당한 고용창출 효과를 가진 산업”이라며 “MOU체결을 통해 성수지역을 서울의 패션클러스터로 육성함으로써 지역의 안정적 일자리 창출 기반을 구축함과 동시에 지역을 대표하는 특화 산업 단지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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