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률 하락 속도 완만할 것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한국은행은 국내 경제 성장세가 당분간 저조한 상태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 재정위기 등 해외 위험요인 때문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조금씩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 13일 금융통화위원회 뒤 배포한 '통화정책방향' 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해 7개월째 3.25%로 유지했다.
우리나라의 수출은 꾸준한 신장세를 이어갔으나 내수는 소비와 건설투자가 감소하는 등 저조했다. 고용 면에서는 취업자 수가 민간 부문을 중심으로 큰 폭의 증가를 지속했다.
물가는 기저효과 및 수요 압력 완화 등이 안정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여전히 4% 수준으로 높게 유지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등으로 물가상승률의 하락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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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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