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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듯한' 송영길 시장, 한나라당 의원에 까지 '감사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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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국회 예산·입법 처리 과정에서 상당한 성과..."당적 초월해 지역위해 노력한 국회의원들에게 감사"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송영길 인천시장은 12일 라마다송도호텔에서 개최된 인천경영포럼 신년 강연회에서 최근 인천지역 현안사항들을 해결하는데 크게 공헌한 지역 국회의원 5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감사패를 받은 국회의원은 한나라당 소속 황우여·홍일표·조전혁 의원과 민주통합당 신학용·홍영표 의원이다.

송 시장이 이날 한나라당 의원을 포함한 지역구 국회의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것은 지난 연말 국회에서 처리된 올해 예산안 및 각종 입법에서 인천 지역이 상당한 성과를 거두는 것에 대한 답례 차원이다.


인천시는 지난해 국회에서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 건설에 대한 국비지원(150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정부는 그동안 "인천시가 알아서 하겠다고 해서 허가해줬더니 이제야 국고를 달라고 한다"며 국비 지원을 거부해왔다. 하지만 인천 지역 국회의원들의 로비와 송 시장의 설득에 의해 방침을 변경했다.

또 인천가정법원 설치, 인천대학교 국립대학법인 전환 관련 입법안이 처리돼 인천 지역의 해묵은 현안을 해결하는 성과도 거뒀다.


인천에는 연간 전국 4위 규모인 1만500여 건의 가사·소년 보호 사건이 발생하지만 가정법원이 없어 원거리로 가서 재판을 받아야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이번에 인천가정법원 설치 관련 법안이 통과됨에 다라 2016년 3월 인천가정법원이 개원한다.


7년을 끌어온 인천대학교 국립대학법인 전환 관련 법률안도 통과됐다. 이로써 인천은 전국 16개 시도 중 유일하게 국립대가 없는 설움에서 벗어났다. 또 연간 700억원의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돼 인천대가 명문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는 성과를 거뒀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역 국회의원들이 당적을 불문하고 정부를 설득하기 위해 나선 점에 감사하기 위해 송 시장이 직접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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