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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고명진·안병용 이틀째 고강도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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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배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고명진(41) 전 박희태 국회의장 비서와 안병용(55) 서울 은평갑 당원협의회 위원장을 이틀 연속 강도높게 조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상호 부장검사)는 전날 고씨와 안씨를 불러 조사한데 이어 12일 두 사람을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은 고씨를 상대로 돈봉투 전달자와 돈봉투 배포 지시자가 누구인지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전날 자진 출석한 고씨를 상대로 돈봉투를 되돌려 받은 경위 및 돈봉투를 전달한 사실이 있는지 조사했다.

검찰은 돈봉투 배포 의혹을 폭로한 고승덕 의원실 관계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2008년 전대 당시 박 의장 측 보좌진들의 사진을 제시해 돈봉투를 전달한 ‘검은뿔테남’의 신원을 압축했다.


고 의원실 직원 이모씨가 지목한 인물 중엔 고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고씨는 ‘돈봉투 전달자는 자신이 아니며 되돌려 받은 봉투는 의원실과 관계없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안 위원장도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안 위원장은 당협 사무국장 등을 상대로 50만원씩 모두 2000만원 규모의 금품을 구의원들을 동원해 배포한 의혹을 사고 있다. 이재오 의원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안 위원장은 2008년 전대 당시 박 의장 캠프의 서울 및 원외 조직업무를 담당했다.


검찰에 따르면, 안 위원장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수사에 제대로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금품배포에 동원된 의혹을 사고 있는 구의원들에 대해 구체적인 소환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돈봉투 배포 의혹 수사의 방점은 2008년에 찍혀있다”며 수사범위 확대에 대해선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검찰은 고승덕 의원을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돈봉투 반환 뒤 전화를 걸어온 인물이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이라는 진술을 확보해 조만간 김 수석을 불러 사실관계 확인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김 수석은 고 의원과 일절 접촉한 적이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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