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요타 고객케어 노하우, 삼성전자 스마트 드라이빙 솔루션에 접목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한국토요타자동차와 삼성전자가 산업간 경계를 넘어 협력에 나선다.
한국토요타와 삼성전자는 11일 '갤럭시탭 7.0 플러스'에 스마트 드라이빙 솔루션을 적용한 '토요타 커뮤니케이터(Toyota Communicator)'를 내놨다. 이 제품은 18일 국내 출시되는 '트루 프레스티지 세단 뉴 캠리'의 구매고객에게 제공된다.
'토요타 커뮤니케이터'는 토요타자동차의 고객관리 컨텐츠·운전자-차량간 커뮤니케이션 노하우와 블랙박스, 차량 진단·관리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삼성전자의 스마트 드라이빙 솔루션이 접목된 스마트 기기이다. 특히 한국토요타의 고객관리시스템인 e-CRB(Evolutionary Customer Relationship Building) 서버와 연계돼 차량 라이프 사이클에 맞는 서비스를 알려준다. 토요타페이스북과 연동돼 운전자간 연비 경쟁이 이뤄지는 '에코 드라이빙(Eco-Driving)' 등 쌍방향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이외에도 '갤럭시탭 7.0 플러스'에 저장된 음악을 블루투스를 통해 차량의 오디오로 들을 수 있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토요타 사장은 "토요타 커뮤니케이터의 런칭은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한국 고객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고객우선'이라는 토요타자동차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현지화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김종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도 "갤럭시탭이 기업고객이 원하는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갤럭시탭 기반 B2B 솔루션을 글로벌로 적극 확산시켜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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