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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100년 기업으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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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부회장, 임원워크숍 열고 100년 기업 청사진 공유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10일 임원 120여명과 함께 임원워크숍을 열고, ‘100년 기업’으로의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날 워크숍에서 정 부회장을 비롯한 신세계그룹 임원진은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기위해 가져야 할 '기본과 원칙'을 논의하고, 올해 핵심적으로 추진해야 할 성장 전략 및 사업 목표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세계는 이를 위해 '기본과 원칙에 바탕을 둔 기업문화 혁신'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주제 강연을 펼친 공병호 박사는 “기업 존속에 실패한 기업의 사례 분석을 통해 기업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 '판단력, 통찰력, 절제'를 바탕으로 기본과 원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며 “윤리경영이라는 강력한 기본과 원칙이 제대로 작동하는 기업문화를 만들어야 신세계가 100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강연에 이어 임원들은 스위스의 100년 기업 '빅토리녹스'의 사례를 담은 동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향후 신세계그룹의 '백년대계'를 위한 방향성을 모색했다.


'맥가이버 칼' 로 유명한 빅토리녹스는 ▲고객 중심적 사고 ▲직원 만족도 증대 ▲지역 사회와의 공존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3대 기업가치로 내세운 기업이다. 신세계그룹은 빅토리녹스의 고객·직원·지역사회와 공존하는 기업 생태계 사례를 참고해 이들과의 소통을 통해 선순환 체계를 만드는 방안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했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 일자리 창출, 장애인 고용 확대, 직업학교 실습실 운영 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1조9000억원을 투자키로 하는 등 100년 기업의 토대를 다지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 부회장은 "올해도 더욱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그룹 위상을 끌어올리는 기회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국내 경기 활성화 기여, 신규 고용 창출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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