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무관의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ㆍ사진)가 페블비치에서 올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는데….
AP통신은 10일(한국시간) 우즈가 다음달 10일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대회(총상금 640만 달러)에 출사표를 던졌다고 전했다. 올 시즌 PGA투어 여섯번째 대회, 우즈에게는 물론 첫번째 PGA투어다.
이 대회는 특히 페블비치와 몬테레이, 스파이그래스 등 3개 코스를 순회하며 3라운드를 치른 뒤 다시 페블비치로 돌아가 최종 4라운드에서 우승자를 가리는 독특한 방식으로 치러진다. 우즈가 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2002년 이후 10년 만이다. 우즈는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페블비치는 내가 좋아하는 코스 중의 하나"라며 "다시 돌아와 기쁘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우즈가 예년에 비해 일찌감치 PGA투어에 나서는 것은 물론 지난해 12월 자신이 주최한 특급이벤트 셰브론월드챌린지 우승으로 '부활포'를 터뜨렸기 때문이다. 우즈는 이 대회 우승 직후 "부상에서 완쾌됐고, 스윙교정도 완성됐다"면서 "벌써부터 2012시즌이 기다려진다"고 기대치를 부풀렸다. 우즈는 이에 앞서 오는 26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유러피언(EPGA)투어 아부다비챔피언십에서 '유럽군단'과의 맞대결도 예정돼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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