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타이거 우즈(미국)의 전처 엘린 노르데그렌(스웨덴ㆍ사진)이 무려 143억원짜리 집을 부셨다는데….
야후 등 미국의 언론들은 6일(한국시간) 엘린이 미국 플로리다 노스팜비치의 저택을 철거하고, 새로 설계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우즈와 이혼한 뒤 지난해 3월 구입한 집이다. 무려 453평의 대지에 침실이 6개, 욕실이 8개나 된다고 한다. 내부에는 엘리베이터도 있다. 하지만 1930년대에 지어져 구조가 낡고, 생활하기에는 불편한 점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우즈와 이혼하면서 1억 달러(한화 1161억원)의 위자료를 받은 엘린에게는 못할 것도 없는 일이다. 엘린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보트로만 오갈 수 있는 외딴 섬 해변에 220만 달러짜리 주택도 갖고 있다.
재건축에 관한 내용은 모두 비밀이다. 엘린은 설계가 등 건축에 관여하는 사람들과 아예 집에 대해 이야기하지 못하는 계약까지 맺었다고 한다.
우즈는 이에 앞서 플로리다주 주피터아일랜드의 집을 리뉴얼했다. 1만4700평의 부지에 본채와 골프스튜디오, 게스트하우스, 요트하우스 등 4동의 건물을 지었다.
2개의 요트 선착장을 비롯해 농구장과 테니스장, 수영장도 있다. 우즈는 4개의 그린과 7개의 벙커가 있는 전장 190야드의 연습장에서 샷을 가다듬는다. 우즈는 최근 2년간 슬럼프에 빠졌지만 지난해 6400만 달러(한화 약 740억원)를 벌어들여 골프선수 가운데서는 여전히 최고의 수입을 올렸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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