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현대엘리베이터(대표 한상호)는 9일 엘리베이터 행선층 예약시스템 브랜드인 ‘헬리아스(HELIAS)’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헬리아스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최신형 행선층예약시스템의 브랜드 네임으로, ‘Hyundai ELevator Intelligent Access System’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들었다. BI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태양신 헬리오스의 아들과 딸들을 지칭하는 사전적 의미를 빌려, 태양을 형상화한 원 형태의 로고 타입으로 결정했다.
헬리아스는 이용객이 엘리베이터를 타기 전 승강장 터치 스크린 모니터에 가고자 하는 층을 누르면, 탑승인원 및 출발층과 도착층을 분석해 최적의 엘리베이터를 탑승할 수 있도록 한다. 승차시간과 대기시간을 줄이는 것은 물론, 동일한 층에 가는 승객을 함께 탑승하도록 유도해 에너지 사용도 줄일 수 있어 이용객이 많은 고층건물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또한 엘리베이터를 타기 전에 가고자 하는 층을 눌러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기 때문에 카 내부에서 층 버튼을 눌러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 이용자의 편리성을 높였다. 아울러 여러 회사가 입주해 있는 고층건물 및 주상복합 건물 등에서 사원증이나 출입증과 같은 ID카드 사용시, 해당층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카드키 기능도 적용할 수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행선층예약시스템이 설치된 서울지역 주요 건물로는 강남구 삼성동 I’PARK 타워, 역삼동 KT&G, 여의도 현대증권 사옥, 역삼동 태보빌딩, 한국수출보험공사, 신도림 디큐브시티 등이 있다.
한상호 대표는 “초고속엘리베이터가 뛰어난 육상선수라면, 헬리아스는 엘리베이터의 효율에 관한 기술이 집약된 인공지능과도 같다”며 “건물의 고층화, 고급화 추세에 발맞춰 고객의 니즈에 맞는 특화된 기술 개발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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