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인 제임스 블라드가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정책이 실현될 가능성에 대해 매우 낮다고 강조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블라드는 7일 시카고에서 열린 한미경제학회(Korea-America Economic Association) 연설에서 "일부 경제 전문가들이 미 경제에 대해 지나치게 비관적 전망을 하고 있지만, 희망적이게도 우리는 2012년에도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최근 발표된 미국의 12월 고용지표는 매우 고무적인데, 이것은 경제 활동이 더 활발해 질 수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미국 노동부가 지난 6일 발표한 지난달 미국의 취업자수(비농업부문)가 전월대비 20만명 증가했다는 발표를 두고 한 말이다.
그는 "견실한 경제지표 발표로 중앙은행은 행동에 나서기 전에 좀 더 상황을 지켜볼 가능성이 크다"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지금 당장 추가 국채를 매입하는 3차 양적완화(QE3)에 나설 가능성이 적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 정부 관계자들은 추가 양적완화 조치에 따른 효과와 비용 부담을 비교해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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