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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단상]Know-How냐, Know-Where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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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단상]Know-How냐, Know-Where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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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년 새해가 밝았다. 해가 바뀌는 즈음이면 지난해를 돌아보고 새로운 해를 위한 다짐과 결의를 통해 시대의 요구를 엿볼 수 있기 마련이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여기저기서 '소통'의 중요성을 이구동성으로 외치는 소리가 들린다.

그런데 참 아이러니다. '소통'의 수단인 정보통신은 믿을 수 없는 속도로 발전해 왔다. 굳이 스마트폰의 열풍,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열기 등을 더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지난해 역시 정보통신의 발전은 눈부셨다.


과거에 비해 이렇게 발전한 정보통신 환경 아래서 엄청난 양의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과거 보다 더 '소통'이 필요하다고 외치는 것일까.

그것은 정보통신이 발달해서 더 다양한 주체 간에 신속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지면 그것을 최대한 활용할 줄 아는 자가 경쟁력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노하우(Know-How)'보다 '노웨어(Know-Where)'가 더 중요하다는 얘기다.


즉 누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누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누가 무얼 가지고 있고 무얼 필요로 하는지 등을 신속하고 정확히 알고 그것을 최대한 활용해야만 경쟁력이 있는 것이다.


소통의 양이 많아졌지만 여전히 양질의 정보를 얻기 위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그것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 분야에서 마찬가지다.


지난해 스마트폰, 태블릿 단말기의 대중화는 PC 중심의 정보통신 인프라에서 새로운 일대 변혁을 일으켰다. 이러한 모바일 혁명은 우리에게 더 많은 소통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그만큼 더 '소통'의 중요성이 부각될 것이다.


모바일게임 비즈니스도 같은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통한 새로운 변화는 과거 일반 휴대폰 시절과는 다른 새로운 공급, 유통, 소비의 환경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이로 인해 업계 전반에서 '소통'과 '협력'이 중요한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오픈마켓 등 글로벌로 확대되는 경쟁 환경에서는 혼자만의 능력이 아닌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 시너지 창출이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게임빌은 10년 이상 모바일게임 분야에 매진해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외부 개발사들과 손잡고 국내ㆍ외 시장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다.


그 과정에서도 기획부터 제작 전반, 마케팅부터 애프터서비스(AS)까지 모든 부분에서 유기적인 협력, 원활한 '소통'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있다. 게임빌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글로벌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컨소시엄 주사업자로 선정돼 국내 개발사들과 글로벌 진출을 도모하고 있는 부분도 이와 같은 관점에서 의미가 크다.


게임빌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ㆍ외의 사용자들과 각종 프로모션 마케팅 기반, 해외 서비스 성공 경험 등은 다양한 개발사들의 참신한 게임들과 최대한의 시너지를 창출해 글로벌 시장에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다.


올해도 여전히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 열풍은 진행 중이다. 우리는 더 많은 정보통신의 혁신과 발전에 하루하루 놀랄 것이다. 그것은 더욱 우리에게 '소통'의 중요성을 부각시킬 것이며 '소통'과 '협력'이 가지는 가치는 더 커질 것이다. 올해가 '소통'의 가치를 더욱 만끽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


송병준 게임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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