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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필립 힐데브란트 스위스중앙은행(SNB) 총재(48·사진)가 5일(현지시간) 자신과 부인을 둘러싸고 제기된 환(換)투기 의혹에 대해 부인하는 가운데 자신은 사임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힐데브란트 총재는 이날 취리히 소재 SNB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스위스프랑의 이상 강세를 억제하기 위해 정책수단 강구 중 외환거래로 차익을 챙겼다는 의혹에 대해 "법률적으로 어떤 잘못도 저지르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은 "항상 규정에 따랐을 뿐 아니라 적절하게 행동했다"고 버텼다.
힐데브란트 총재와 그의 부인은 지난해 9월 6일 SNB가 대(對)유로화 환율을 1.20스위스프랑으로 고정하는 초강력 수단을 발표하기 3주 전 50만4000달러를 매입했다 고정환율제 발표 후 팔아 큰 차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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