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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중앙은행장, FSB의장으로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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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佛 필립 힐데브란트 지지..마크 카니 加중앙은행장과 경쟁할듯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필립 힐데브란트 스위스 중앙은행장(사진)이 금융안정위원회(FSB) 의장 후보로 부각되고 있다. FSB를 이끌었던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중앙은행장이 내달 1일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에 취임함에 따라 공석이 된 FSB 의장은 내달 3~4일 G20 정상회의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FSB 의장으로 힐데브란트 스위스 중앙은행장을 지지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SB는 기존 금융안정포럼(FSF)가 확대개편된 것으로 은행에 대한 규제를 담당하고 있는 주요 20개국(G20)의 태스크 포스다.

스위스 중앙은행장, FSB의장으로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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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일간 존타그자이퉁은 관계자를 인용해 메르켈 총리가 힐데브란트를 FSB 의장으로 선호하고 있으며 사르코지 대통령도 그를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존타그자이퉁은 프랑스가 힐데브란트를 FSB 의장으로 지원하면 스위스가 프랑스 재무장관 출신이었던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를 지원줘야만 한다고 전했다.


힐데브란트는 스위스 최대 은행 UBS가 금융위기의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정부 구제금융을 받는 지경에 이르자 강력한 은행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던 인물이다.

힐데브란트 스위스 중앙은행장 외에 마크 카니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가 FSB 의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힐데브란트와 카니는 옥스포드에서 함께 공부했던 친구이기도 하다.


존타그자이퉁은 최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렸던 FSB 회의에서 두 후보 중 한 명이 FSB 의장을 맡고 다른 한 명이 FSB 부의장을 맡는 안도 제안됐다고 전했다.


스위스 정부는 힐데브란트의 FSB 의장 취임에 대해 지원 의사를 밝히고 있다. 에벨리네 비드머-슐룸프 스위스 재무장관은 존타그자이퉁과의 인터뷰에서 "당연히 연방 의회는 힐데브란트 의장의 FSB 의장 입후보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우파 성향으로 유럽연합(EU) 자체에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스위스 국민당은 힐데브란트 중앙은행장 FSB 의장에 취임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


FSB 의장은 중앙은행장직을 겸임할 수 있는데 이와 관련 국민당 소속의 한 의원은 "이익에 대한 충돌이 일어날 것"이라며 스위스중앙은행은 스위스의 이익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당은 앞서 올해 스위스 중앙은행이 외환시장에 개입하면서 사상 최대 손실을 기록하자 힐데브란트가 스위스중앙은행 총재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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