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유진기업이 지난해 말 하이마트와 경영권 분쟁으로 화제가 됐던 콜옵션(Call option) 행사를 완료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진기업은 지난달 27일 'NH할로윈 제1호 펀드'를 통해 하이마트 주식 141만8960주(6.01%) 매입을 마쳤다. 매입가격은 주당 7만6500원으로 총 1085억5000만원 규모다.
NH할로윈 제1호는 하이마트 최대주주인 유진기업이 재무적투자자(FI)들이 보유한 지분에 대한 콜옵션 행사를 위해 설립한 사모펀드(PEF)다. 농협중앙회가 무한책임사원(GP)을 맡아 투자자를 모집했고 다수의 증권사가 참여했다. 이중 유진그룹 계열사인 유진투자증권도 150억원 가량 출자했다.
행사대상은 2009년말 하이마트에 투자했던 HI컨소시엄 외 4개의 FI들이 보유한 지분의 일부로 당초 유진기업이 인수할 계획이었던 콜옵션 행사 최대치인 6.9%보다 축소됐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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