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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장중]2012년 첫 거래 '상쾌한 출발'.. 다우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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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뉴욕증시가 장중 일제히 오름세다. 상승폭은 장 초반에 비해 줄어들었으나 글로벌 경기지표 호조 덕에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일(현지시간) 오후 1시49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2% 오른 1만2415.62를 기록중이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1.56%, 1.53% 오른 1277.27, 2645.08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모건스텐리,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체이스 등 은행주들이 동반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국제 유가 상승세로 쉐브론과 코노코필립스도 2%이상 오름세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시에 반영되고 있다"며 "특히 제조업 지표는 기대치를 웃돌았던 점이 크게 호재가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미국의 제조업 지수는 예상치를 웃도는 기록으로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제조업지수는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의 지난해 12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가 53.9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앞선 전문가들의 예상치 53.4를 상회했다. 지난해 11월 제조업 지수는 52.7 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신규주문지수와 고용지수도 호조를 기록했다. 12월 신규주문지수는 57.6을 기록해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고용지수도 55.1로 6개월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에릭 그린 TD시큐리티 이코노미스트 등 전문가들은 세부항목별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며 우려와 달리 2012년 미국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에 진입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하는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의 지난해 11월 건설지출도 1.2% 증가하며 부동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이는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0.4%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앞서 독일의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확정치는 48.4를 기록해 지난달의 48.1과 전문가 전망치 48.1보다 양호한 수치를 기록한데 이어 중국의 지난해 1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지수(PMI)가 56.0을 기록했다.


한편 헝가리와 벨기에의 국채입찰 결과는 서로 엇갈렸다. 헝가리 국채금리는 입찰 부진으로 큰 폭으로 오른 반면 벨기에 국채금리는 입찰 성공으로 큰 폭으로 낮아졌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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