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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엔지니어링 기반 글로벌 리더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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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철현 기자]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자동차그룹의 일원이 된 이후 경영시스템과 조직 전열을 새로 재정비해 변화에 대응할 만반의 태세를 갖춘 만큼 올해부터는 통합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이 정한 올해 경영 슬로건은 ‘엔지니어링 기반의 글로벌 건설 리더’ 달성이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국내 건설경기 침체 등 대내외 경제 악조건 속에서도 현대건설이 세계 최고의 엔지니니어링 기술력을 갖춰 명실상부한 글로벌 건설 선두 주자로 우뚝 서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정 사장은 "새로운 각오와 의지로 사업역량과 조직 체계를 재정비해 새로운 경영목표인 엔지니어링 기반의 글로벌 건설 리더를 반드시 달성할 수 있도록 다 함께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이 제시한 올해 현대건설의 경영 방침은 크게 네가지다.

첫째, 글로벌사업 역량 강화다. 이를 위해 신흥시장 진출 등 해외 시장을 다변화하고 미래 신성장 사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사업 포트폴리오 재정립과 핵심 역량의 재구축을 통한 사업모델의 고부가가치 창출에도 매진할 계획이다.


둘째, 위기관리 대응체계 구축이다. 이를 위해 효율 중심의 내실경영을 강화해야 할 방침이다. 정 사장은 "단순한 외형 확장에 치중하기보다는 현재의 인력, 기술, 자본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해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내실과 안정 위주의 관리경영에 무게를 둘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사장은 신뢰와 소통의 중요성도 피력했다. 그는 "위기의 시대를 이겨낼 진정한 힘은 내부 구성원들의 단합과 결속에서 나온다"며 "모든 조직이 열린 마음으로 화합하고 소통할 때 발전적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사랑하는 현대건설 임직원 여러분!


임진(壬辰)년 용띠해 새해를 맞아 모두들 좋은 꿈 꾸셨습니까.


각 부서 사무실과 국내외 현장, 지사에서 온라인을 통해 시무식을 함께하고 계신 직원 여러분께도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임직원 여러분,
이제 다시 시작입니다. 우리는 지금 2012년 새해의 출발선에 섰습니다.


2012년의 경영 목표는 ‘엔지니어링 기반의 글로벌 건설 리더’입니다. 새로운 각오와 의지로 사업역량과 조직체계를 재정비해 새로운 경영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수 있도록 다 함께 매진해야겠습니다.


올해 역시 국내외 경제 여건은 우호적이지 않습니다. 대외적으로 미국과 유럽의 재정 위기와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내적으로도 경제 한파의 여파로 건설산업 전반에 신규 발주 규모 축소와 수익성 악화의 암운이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외부 위기는 기업경영을 항상 따라다니기 마련입니다. 올해로 우리 회사가 설립된 지 65년이 되지만, 그 어떤 해도 위기 상황과 위험 요소가 없는 때는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숱한 고비와 역풍 속에서 지금껏 발전과 변화를 거듭해왔고 국가 대표 건설사로 성장했습니다.


더구나, 지난 해 자동차그룹의 일원이 된 이후, 경영시스템과 조직전열을 새롭게 재정비하며 변화에 대응할 만반의 태세를 갖추었기에 올해부터는 통합의 시너지를 극대화하여 새로운 성공의 기회를 열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사다리를 오를 때 쉬어가는 것은 결코 후퇴가 아닙니다. 한 단계 더 높이 오르기 위해 발을 딛는 중일 뿐입니다. 지난해 실적부진 역시 더 높이 오르기 위한 준비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면 올해는 우리에게 분명 ‘기회의 해’가 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2012년 우리 회사가 지향해야 할 몇 가지 경영방침에 대해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는 글로벌사업 역량 강화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신흥시장 진출 등을 통해
해외 시장을 다변화하고 미래 신성장 사업을 육성할 것입니다.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립하고, 핵심역량의 재구축을 통해 사업모델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토록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여야 합니다. 미래 경쟁우위를 결정하는 핵심기술과 원천기술의 개발, 이를 수행하는 글로벌 전문인재의 확보와 육성, 그리고 뒤따라가지 않고 앞서가는 수주영업이 이루어져야만 미래 성장 사업기반을 확보하고 지속가능의 길을 열어 갈 수 있습니다.


또한 그룹사와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 하도록 할 것입니다.


둘째는 위기관리 대응체계 구축입니다. 이를 위해 먼저 효율중심의 내실경영을 강화해야 하겠습니다. 단순한 외형 확장에 치중하기보다는 현재의 인력, 기술, 자본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해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내실과 안정위주의 관리경영에 무게를 두어야 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어떠한 외부환경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위기관리시스템 구축에 힘써야 합니다.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실행 플랜을 수립해 위기 발생시에 시스템에 정해진 프로세스에 의해 기민하게 움직일 수 있어야 합니다.


정작 필요할 때 작동하지 않거나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는 관리시스템은 더 이상 용인되지 않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신뢰와 소통입니다. 위기의 시대를 이겨낼 진정한 힘은 내부구성원들의 단합과 결속에서 나옵니다.


제가 만들고 싶은 회사는 우리 모두가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났을 때 어서 빨리 가고 싶은 회사입니다. 내가 인정받고, 열심히 일할 수 있고, 성취 속에 기쁨을 찾을 수 있는 조직은 바로 신뢰와 소통 속에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상대의 마음을 여는 가장 쉬운 방법은 먼저 내 자세를 낮추고 마음을 열어 보이는 것입니다.


회사간, 부서간, 직급간 차이는 단지 기능의 차이일 뿐 상하나 우열의 차이가 아닙니다. 모든 조직이 열린 마음으로 화합하고 소통하고자 하는 진심어린 마인드와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렇게 될 때, 조직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대승적 차원에서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융합하는 발전적 시너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강조하고 싶은 것은 상생과 사회책임에 대한 것입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이것은 우리의 의무이자, 막중한 책임입니다.


올 한 해도 모든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나눔활동에 임해 글로벌기업에 걸맞은 ‘좋은 기업’, ‘착한 기업’을 세워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산을 만나면 길을 열고, 물과 마주치면 다리를 세우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대한민국 제1의 건설인입니다.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뜻을 모으고 서로 격려하며 나아갈 때 우리 앞에 놓인 장애물들은 오로지 새로운 길을 개척할 ‘도전의 기회’가 될 뿐입니다.


이제 목표를 향해 전진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특별히 올 2012년은 희망과 비상을 상징하는 용띠의 해입니다. 강력한 목표 달성 의지와 주인의식을 가지고 치밀한 전략과 전술, 그리고 구체적 액션 플랜들을 통해
용처럼 날아오르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올 한 해, 임직원 여러분 개인과 가정마다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조철현 기자 choc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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