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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vs PR' 코스피 보합권 공방..IT는 2%↑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6초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새해 첫 거래일 코스피가 상승폭을 반납하며 보합권에서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팔자' 우위로 돌아선 가운데 프로그램으로도 1400억원 가까이 매물이 쏟아지며 지수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2일 오전 11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0.31포인트(0.02%) 오른 1826.05를 기록 중이다. 이날 1831.69로 1830선 위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장 중 오름폭을 줄여 반짝 하락전환 하기도 하는 등 현재는 보합권에서의 움직임을 이어가는 중이다.

현재 기관은 1017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지지하고 있으나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54억원, 16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데다 프로그램으로 1397억원 가량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지수 상승이 제어되고 있다. 기관의 경우 투신(693억원)을 중심으로 기금(111억원), 증권, 보험, 은행, 사모펀드 등에서 '사자'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전기전자(IT)의 오름세가 가장 눈에 띈다. 전기전자 업종은 기관의 '쓸어담기(1061억원)'에 힘입어 2% 이상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음식료품, 섬유의복, 의약품, 기계, 의료정밀, 건설업, 운수창고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철강금속(-1.22%), 금융업(-1.22%), 증권(-1.20%), 보험(-1.36%), 유통업(-1.10%), 전기가스업(-1.27%) 등이 1% 이상 내리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올해 업황 호전 등 긍정적인 소식을 등에 업은 하이닉스가 5% 이상 급등 중이고 삼성전자도 1.61% 오르고 있다. 현대중공업(0.59%)과 S-Oil(1.50%)도 오르고 있지만 대부분의 종목은 하락 전환했다. 포스코(-1.18%), 신한지주(-1.26%)를 비롯해 현대차, 현대모비스, LG화학, 한국전력, 삼성생명, KB금융, SK이노베이션 등이 1% 미만의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4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99종목이 상승세를, 476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71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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