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신년사]정찬형 한국운용 대표 "자강불식의 한해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신년사]정찬형 한국운용 대표 "자강불식의 한해로" 정찬형 한국투신운용 대표이사
AD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정찬형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다른 사람의 힘을 빌리지 않고 스스로 강해지기 위해 쉬지 않고 노력한다는 '자강불식(自强不息)'을 신년 화두로 제시했다.


정 사장은 "작년 승풍파랑(乘風破浪)의 기상으로 목표를 향해 나아가지고 다짐했으나 폭풍우와 파도가 거세지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시장의 쏠림 현상, 자문형 랩 등 경쟁상품등장과 글로벌 경제위기 여파로 수익률과 수탁고 부문에서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자평했다.

그는 "승세를 굳히겠다고 했으나 어렵게 잡은 승기마저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커진 것도 사실"이라며 "하반기 후반 들어 수익률이 안정화되면서 다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한가지 고무적인 것은 회사의 사업방향이 기존 주식형 중심에서 타 부문과 균형 있게 발전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FI운용본부, AI운용본부, 실물자산 운용본부도 그 동안 준비해 온 노력들이 시장에서 관심과 주목을 받기 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2012년 펀드시장은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부동산 등 대체투자수단의 메리트 상실과 하반기 이후 불확실성 감소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 등으로 주식형 적립식과 대안펀드, 절대수익 추구형 등 중수익 중위험 펀드 등으로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며 "기존 주식형 펀드의 차익실현에 따른 환매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한국형 헤지펀드나 신규 허용되는 장기형 세제 상품 유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상당한 규모의 QFII펀드가 추가 허용될 것이라 예상했다.


정 사장은 "새해에도 종합운용사로서 면모를 키우기 위해 주식형 펀드 시장점유율 확대, 장기성 자금유치 확대, AI 부문 육성 강화, 글로벌 운용프로세스 확립, 글로벌 마케팅 기반 구축 등 신5대 전략 과제를 확대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열세분야인 해외펀드 운용을 위해 홍콩현지법인, 상해 리서치 센터와 본사와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현지 합작 운용사 설립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도록 할 방침이다.


정 사장은 "해외주식형 펀드의 위상을 국내 주식형 위상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끌어 올릴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수탁고 집계방식이 펀드 단일 집계에서 일임자산을 포함하는 방식으로 변경됨에 따라 점유율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목표 달성을 통해 어려움을 헤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려움에 처할수록 질책과 비판보다는 위로와 격려를 통해 서로 소통함으로써 단합하고 또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격려와 소통, 상호이해의 문화야말로 우리의 중요한 자산이며 한국운용 기업문화의 DNA로 계속 이어져가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서소정 기자 ss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