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대신증권은 2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개별소비세법 개정안 가결로 외국인 전용 카지노 과세 유예가 결정됐다면서 목표주가를 1만5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12월 30일 개별소비세법 개정안이 원안대로 가결됐다"며 "덕분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한해 영업행위에 대한 개별소비세 과세 시점이 2012년 1월1일에서 2014년 1월1일로 2년간 유예됐다"고 밝혔다.
파라다이스의 기존 보고서 추정치에는 2012년부터 카지노 순매출액의 약 3.5% 수준의 개별소비세가 반영됐으나, 이번 보고서부터는 2014년부터 적용되는 것으로 가정했다는 설명이다. 개별소비세 유예 결정으로 내년 기준 13.5% 정도의 주당순이익(EPS) 상승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중국인 드랍액(게임을 위해 칩으로 환전한 금액) 성장률이 향후 2년간 20% 이상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69%가량 증가한 971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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