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29일 일본 주식시장은 혼조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3% 하락한 8398.89, 토픽스지수는 0.1% 오른 722.12에 마감했다.
수출주 위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화낙(-0.51%), 혼다자동차(-0.81%), 캐논(-0.44%), 샤프(-3.2%), 니콘(-0.3%), 스즈키자동차(-0.19%), 도시바(-0.64%) 등이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채 확대 및 이탈리아 장기 국채 입찰 영향으로 엔화가 유로화 대비 10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등한 것이 수출주 하락을 이끌었다.
ECB는 지난 23일 기준으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은행에 대한 대출 규모가 8790억유로를 기록, 일주일간 규모가 2140억유로 급증했다. 여기에 이탈리아는 이날 오후 10년물 국채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85억유로(약 110억달러) 규모인데 결과도 채 나오기 전에 시장에서는 위험회피 분위기가 짙다.
오후 3시 기준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0.5% 하락한 100.53엔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닷새 연속 엔화에 대해 약세를 기록 중이다. 장중 한때 100.36엔까지 내려가 유로화 가치는 2001년 6월 이후 최근 10년만에 엔화 대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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