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txt="아사다 마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size="550,754,0";$no="2011122307313641820_4.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모친상으로 슬픔에 빠져 있었던 일본 피겨스타 아사다 마오(21)가 밝은 얼굴로 빙판에 복귀했다.
아사다 마오는 23일 일본 오사카에서 개막되는 2011 전일본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 출전해 통산 5번째 우승과 함께 2년 만의 정상 탈환에 나선다. 아사다 마오는 지난 2006년부터 이 대회서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지만 지난해에는 안도 미키에 정상을 내줬다.
아사다 마오는 22일 대회 공식 연습을 마친 후 비교적 밝은 얼굴로 기자회견장에 나타났다.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매체들은 아사다 마오가 이번 기자회견 때는 눈물을 흘리지 않고 미소를 띤 채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고 전했다.
아사다 마오는 캐나다 퀘벡에서 2011~2012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을 준비하던 지난 9일 어머니 위독 소식을 듣고 급거 귀국했지만 결국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 어머니 아사다 교코 씨는 간경화로 투병하다 48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모친상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아사다 마오는 "컨디션이나 감각은 전혀 나쁘지 않다"고 말한 뒤 "주위에서 '힘내라'는 말을 많이 듣고 있는데, 지금은 '언제나처럼'이라는 말을 가장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며 다부진 모습을 보였다.
아사다 마오는 모친상 장례식을 마친 후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어머니와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전일본선수권대회 강력한 출전 의지를 밝혀 동료와 팬들을 놀라게 했다.
아사다 마오는 "조금 안정된 뒤 생각했는데 대회가 1주일 정도 밖에 남지 않았더라. 그래서 연습하지 않으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대회 결장은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30여분 간 실시한 훈련에서 아사다 마오는 장기인 트리플악셀(3회전 반 점프)을 몇차례 시도했고 2번 정도 성공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아사다 마오는 "훈련을 좀 더 해서 감각을 확인한 후 (트리플악셀 시도 여부를) 결정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사다 마오는 "밴쿠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놓친 후 속상해서 눈물이 멈추지 않았는데 어머니가 '응원해 준 분들이 있다. 언제까지나 울고 있어는 안된다'고 말했다. 아직도 그 말이 마음에 남아 있다"며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연기를 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아사다 마오는 24일 쇼트프로그램, 25일 프리스케이팅을 연기하며 이번 대회를 통해 내년 3월 프랑스 니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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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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