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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밥 사먹은 돈으로 내년엔 공부할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3초

G마켓 설문조사, 네티즌 내년에 재테크와 자기계발에 투자할 것
올해는 식비·외식비 비용이 가장 많아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내년에는 올해보다 재테크와 자기계발에 더 많은 투자를 할 것이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22일 G마켓은 네티즌 856명을 대상으로 소비생활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내년에는 ‘저축, 연금, 보험 등 각종 재테크’와 ‘독서, 어학, 자격증 등 자기계발’을 위한 지출을 늘리겠다는 응답이 각각 31%, 28%로 1~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모임, 술자리 등 인간관계를 위한 지출’(42%)과 ‘의류, 화장품 등 나를 가꾸는데 필요한 지출’(34%)은 줄이고 싶다고 답했다.

올 한해 동안 가장 많이 지출한 비용으로 식비가 1순위였다. 지난 1년 간 가장 많은 지출을 묻는 질문에 식품, 외식비 등 식비 지출이 45%로 집계됐다. 그 다음으로 여성은 ‘의류, 액세서리 제품’(30%)을 남성은 ‘컴퓨터,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25%)라고 각각 응답했다.


1년을 뒤돌아 보며 가장 잘 했다고 생각하는 소비생활은 ‘할인쿠폰 챙겨 저렴한 구매’라고 답한 이가 50%에 달했다. 고물가 시대에 각종 할인 혜택을 받아 알뜰한 소비를 하려는 이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작지만 뿌듯한 기부활동’도 응답자 14%의 선택을 받았다. 반면 가장 후회되는 소비생활로는 ‘계획 없는 충동 구매’라고 답한 응답자가 39%로 가장 많았다.


고물가 시대, 돈을 아끼기 위한 노력으로는 외출하지 않고 집 안에만 있어봤다는 응답이 38%에 이르렀다. 또 ‘교통비 아끼려고 걸어 다니기’(25%), ‘밥값 아끼려고 도시락 싸기’(18%), ‘데이트 비용 아끼려고 애인 안 만나기’(11%) 등으로 돈을 아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물가 시대에 알뜰 쇼핑을 위한 노하우로 응답자의 과반수가 ‘할인카드, 할인쿠폰 등 각종 할인 혜택을 꼼꼼히 챙긴다’(50%)를 꼽았다. ‘공동구매, 타임세일, 기획전 등 특가상품을 구매한다’(18%), ‘시즌오프 등 가격이 떨어질 때까지 기다렸다 구매한다’(14%), ‘무조건 참고 아낀다’(13%) 등 순이다.


서민석 G마켓 이사는 “올해 경기상황에 많은 네티즌들이 쿠폰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찾아 손품, 발품을 들인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에도 재테크와 자기계발 등 미래를 대비한 소비와 조금 더 싸게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유통으로 눈길을 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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