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정부가 기름값을 내리기 위해 추진 중인 알뜰주유소에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가 참여키로 했다.
21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충정로 농협중앙회 본사에서 실시된 알뜰주유소 3차 입찰 결과, 중부권은 현대오일뱅크가, 영남권·호남권은 GS칼텍스가 각각 맡기로 했다.
이번 3차 입찰에는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등 기존 입찰에 참여한 정유3사 뿐만 아니라 당초 알뜰주유소 입찰에 불참을 선언한 현대오일뱅크도 입찰에 참여했으며, 입찰은 중부권·영남권·호남권 등 세 곳으로 나눠 진행됐다.
앞서 지경부는 지난달 15일과 이번달 8일 정유사를 대상으로 알뜰주유소 입찰을 실시했지만 가격문제 등에 대한 이견차로 최종 낙찰자를 선정하지 못하고 2차례 모두 유찰된바 있다. 이후 지경부는 정유 4사를 대상으로 하는 수의계약으로 전환해 각 정유사별로 협상을 타진해 왔다.
지경부는 최근 폭등하는 기름값을 잡기위해 기존 주유소보다 리터당 100원 정도 값이 싼 알뜰주유소를 내년에 700개, 2015년까지 총 1300개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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