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7000만원 상당 방한복 900벌 어려운 이웃들에 전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23일 오전 10시 종로구청 한우리홀에서 ‘산타클로스와 함께하는 사랑나눔 한마당’행사를 개최한다.
종로구는 매년 성탄절을 맞아 소외된 이웃들을 돌아보고 추운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사랑나눔 한마당’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이날 행사를 통해 올 한 해 동안 이웃사랑을 실천해 온 많은 사람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할 계획이다.
행사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아주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지난해에도 오리털 이불 800여 채를 선물했던 현대자동차가 올해도 어김 없이 어려운 이웃들이 한 겨울의 차가운 바람을 이겨낼 수 있도록 7000만원 상당 방한복 900벌을 준비했다.
‘사랑나눔 한마당’ 2부 행사에서는 자원봉사자 18명이 산타클로스가 돼 직접 독거어르신 장애인 한부모 가족 등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선물을 나누어 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서울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이 아름다운 음악과 멋진 무용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올 한 해 동안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한 기업체와 개인 38명에게 표창과 감사장도 전달한다.
쪽방에 살고 있는 한 독거어르신은 “지난해에 이불을 선물 받아 난방도 안되는 추운 방에서 겨울을 견딜 수 있었다”며 “이렇게 꾸준히 찾아와 주는 것만으로도 마음은 이미 따뜻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종로구는 22일 오후 4시30분 종로구청광장에서 주민과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을 갖는다.
이 날 올 성탄절을 맞이해 종로구 교구협의회 기증으로 구청 광장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트리가 불을 밝힌다.
종로구 교구협의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연말연시에 따뜻한 온기를 전할 트리 점등과 함께 성탄메시지 축복기도 합창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또 ‘사랑의 쌀과 성금’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는 사랑과 정성을 전한다.
종로구교구협의회가 성금으로 200만원, 새문안교회에서 쌀(10kg) 500포를 종로구사회복지협의회에 기탁하기로 했다.
또 종로구는 구청광장의 대형 트리 외에도 구청방문 민원인에게 따뜻한 연말연시 분위기를 선사하기 위해 청사 내외 곳곳을 성탄 장식으로 단장했다.
본관 로비, 민원여권과 입구 가로간판과 화단, 토지정보과 민원실에 장식된 장식의 조명은 환경보호와 에너지 절약을 위해 일부 LED조명을 사용했다.
크리스마스 트리와 조명장식은 내년 1월19일까지 오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점등될 예정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아름답게 빛나는 크리스마스 트리의 불빛이 우리의 마음속에도 소외된 이웃을 돌아볼 수 있는 아름다운 사랑의 불꽃으로 피어나길 바라며 따뜻한 배려의 행정으로 ‘나’가 아닌 ‘우리’가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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