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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호 코트라 사장 "한국형 무역성장모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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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코트라는 창립 50주년을 맞는 내년부터 '한국형 무역성장모델'을 정립해 무역 2조달러 달성을 앞당기는 견인차 역할을 해나가기로 했다.


오영호 코트라 사장은 지난 16일 개최된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형 무역성장 모델 구축을 위해 기업전략, 시장전략, 창출전략 등 3대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전략별 세부 추진과제 들을 제시했다.

◆기업전략 : 중소기업의 성장단계별 수출지원 체제 구축


오영호 사장은 2조달러 달성을 위해서는 30% 초반에 머물고 있는 중소기업 수출비중을 독일(80%)과 대만(56%)의 중간 수준인 60% 이상 끌어 올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지원방향도 중소기업이 실질적인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성장단계별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코트라에서는 갓 창업한 기업이나 수출초보기업에 대해서는 수출인큐베이터, 해외전시회 참가지원, 직원 1인당 5개사 멘토링 서비스 등을 제공해 연 500개사를 수출창업기업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강소·중견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외국 글로벌 기업의 제품 공동개발 수요를 개발해 이들과 신제품 개발에서부터 구매에 이르기까지 복합적인 비즈니스관계를 만들어주는 소위 글로벌 파트너링(GP)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월드 챔프기업도 연간 80개사 이상 키워 나가며, 중소·중견기업의 해외투자진출도 적극 도울 예정이다.


◆시장전략 : 기존시장 확보를 위한 차별화된 마케팅 지원책 전개


오 사장은 내년도 경제성장률이 크게 둔화될 것으로 보이는 구미 선진국 시장에 대해서는 이들 국가와 체결한 FTA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트라는 우선 FTA 발효 효과가 큰 자동차 부품은 물론 소비재, 정부조달 시장 등을 선정하여, 이들 시장 확대를 위한 사업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


중국시장에 대해서는 대형마트와 온라인 홈쇼핑을 이용한 소비재 공략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내수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과 유통망 및 물류네트워크 구축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인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과 콜롬비아를 포함한 중남미 시장, 그리고 리비아를 포함한 중동시장별로 시장특성에 맞는 상품과 프로젝트를 선정하여 차별화된 마케팅사업을 지원해 나갈 생각이다.


◆창출전략 : 미래에 대비한 신시장, 신영역을 지속적으로 창출


오 사장은 불확실한 세계경제와 시장상황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틈새시장과 새로운 시장이 열린다고 말하고, 이런 시장을 선점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코트라는 1200억달러에 달하는 리비아 전후 복구시장 참가사업, 외국기업들이 눈독을 들이는 미얀마 진출 지원 사업을 활발히 전개할 예정이다.


그는 특히 개도국시장을 단순히 상품을 파는 대상이 아니라 성장을 통한 동반자로 간주하고, 단순한 원조가 아닌 무역 인프라구축, 인적 자원 개발, 민간 공공투자 등을 통해 경제성장을 이루게 하여 세계 경제 및 무역의 균형발전을 도모케 한다는 것이다. 즉, SOC개발 지원, 무역 전문인력 양성지원, 유휴설비(중고 기계류, PC) 지원 등과 연계해서 시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사업을 적극 개발해 나갈 전망이다.


오 사장은 이와 같이 한국형 무역성장모델 구축을 위한 전략 등을 차질 없이 수행하기 위해 직원에 대한 교육훈련을 강화해 나가고, 경영자원이 부족한 해외조직에 대해서는 유관기관과의 공조 등과 같이 외부자원을 활용해 나가는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을 서두를 예정이다.


또 창립 50주년을 맞아 코트라가 국가 무역투자인프라로 거듭나기 위해 기존 해외마케팅(사업비중: 65%), 정보조사(18%), 외국인투자유치(14%), 해외진출지원(3%) 등 4가지 기능을 어떻게 가져갈지 심각하게 고민해 보고 고객중심의 조직, 국내외 현안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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