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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사령탑’ 오카다 감독 “바르샤 꺾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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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사령탑’ 오카다 감독 “바르샤 꺾고 싶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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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중국 슈퍼리그 항저우 그린타운 사령탑에 오른 오카다 다케시(55) 전 일본축구대표팀 감독이 세계 최강 FC바르셀로나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카다 감독은 16일 항저우 구단과 공식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이날 도쿄에서 열린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주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왕 감독직을 맡은 만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통해 클럽월드컵에서 바르셀로나를 물리치고 싶다”며 의욕을 보였다.


그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일본을 16강에 올려놓은 뒤 한동안 지도자 생활과는 거리를 뒀다. 최근 우라와 레즈 등 몇몇 J리그 구단과 사령탑 문제로 논의를 했지만 계약에 이르지는 못했다.


지난 가을부터 항저우 구단의 러브콜을 받은 오카다 감독은 고심 끝에 중국무대로 마음을 돌렸다. 중국행을 택한 이유로 그는 “구단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보였고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항저우를 세계적인 클럽으로 만들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한편 정식 계약을 마친 오카다 감독은 내년 초 항저우 선수단과 함께 일본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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