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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라이프, "잠재적인 OTS 가입자 660만명"<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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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대신증권은 16일 케이티스카이라이프에 대해 유료방송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제시, 분석을 시작했다.


김회재 애널리스트는 스카이라이프에 대한 투자 포인트로 먼저 올레TV스카이라이프(OTS)를 계기로 KT그룹이 유료 방송시장 1위 사업자로 등장,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을 23% 가량 확보한 점을 꼽았다. 내년 말 디지털 전환을 앞두고 가장 높은 디지털 가입자 시장 점유율(46%)을 확보한 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이밖에도 ▲HD채널이 96개가량인 데다 HD채널 비중이 전체 체널의 61%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 ▲유일하게 3D 전용채널을 보유 중이라는 점 ▲가입자 증가와 함께 홈쇼핑 수수료 수입도 가파르게 상승 중이라는 점 ▲CATV와 지상파 간의 재전송료 협상시 수수료 감소 가능성이 있다는 점 ▲외국인 관심 끌기에 성공했다는 점(상장 6개월 만에 지분율 9%) 등도 투자 포인트로 꼽았다.


스카이라이프의 주가는 지난 6월 상장 이후 꾸준히 오르다가 최근 조정을 받고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올해 가입자 예상을 340만명에서 330만명으로 수정 발표하면서 가입자 증가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판단하면서도 "우려는 지나치다"고 못박았다.


스카이라이프가 주목 받는 이유는 OTS 가입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인데, 이 OTS의 근간은 바로 KT의 인터넷 가입자라는 것. 그는 "지난 3분기말 기준 KT의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수는 770만명이고, OTS 가입자 수는 110만명"이라며 "아직도 660만명의 잠재적인 OTS 가입자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룹 내의 상품들에 대한 결합판매이고, 상품 자체도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으며, 스카이라이프나 KT 모두에게 OTS는 도움이 되는 상품이어서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수도 있기 때문에, OTS 가입자는 외부의 경쟁 환경과 상관없이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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