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프랜차이즈 열전⑩ | 미스앤미스터 포테이토
스위트칠리소스의 바삭한 포테이토, 사워크림이 듬뿍 담긴 포테이토 등 식상한 포테이토를 거부하는 포테이토 전문점 ‘미스앤미스터 포테이토’는 16가지 소스의 다양한 맛과 고급스런 인테리어로 식상한 간식거리 문화를 평정하고 있다. 창립 2년 만에 우수 프랜차이즈로 선정된 미스앤미스터 포테이토의 매력은 어디에 숨어있을까.
머스타드와 바비큐의 스모키한 향이 감도는 달콤한 바비큐 포테이토, 새콤달콤한 스위트 칠리소스 포테이토 등 상상만 해도 입 안에 군침이 가득 도는 포테이토가 있다. 다양한 소스와 토핑으로 젊은이들의 마음을 유혹하는 이 간식거리는 한 손에 들기 편하도록 컵 속에 담겨 있어 테이크아웃용으로도 그만이다. 특히 팝콘과 콜라 일색인 평범한 극장가에 등장한다면 식상한 간식거리를 단번에 평정할 아이템이다. 바로 평범한 포테이토를 거부하는 ‘미스앤미스터 포테이토’ 이야기다.
‘미스앤미스터 포테이토’는 2009년 4월 직원들이 주주로 참여하며 설립된 ㈜도엔에프엔씨의 야심찬 포테이토 전문 브랜드다. 두 살배기 회사에 지나지 않지만 올해 8월 중소기업청 산하 소상공인진흥원에서 우수 프랜차이즈로 선정되는 등 짧은 시간 동안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미스앤미스터 포테이토는 창립한 2009년 12월, 1호점을 오픈하며 매출액 1억원으로 시작했다. 2010년 가맹점은 22호점으로 늘어났고 매출액은 15억원으로 뛰었다. 올해 역시 가맹점은 두 배 이상 늘어난 51호점으로 늘어났으며 매출액은 30억원을 기록해 2012년 가맹점 100호점과 매출액 100억원을 목표로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부드러운 식감의 프랜치프라이에 취향대로 골라 끼얹은 소스, 여기에 한 손에 들기 좋은 적당한 크기의 컵에 담아주는 ‘미스앤미스터 포테이토’의 여러 메뉴들은 소스 맛에 따라 무려 16가지의 다른 포테이토를 즐길 수 있다. 포테이토 이외에도 빠스(시나몬빠스, 초코빠스, 고구마빠스)와 미국식 핫도그도 제공하고 있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실제 극장가에 위치한 ‘미스앤미스터 포테이토’ 김포공항CGV점과 강변 테크노마트점 등은 가맹점 중에서도 높은 매출을 기록 중인 상위권의 매장으로, 영화 관람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고. 극장가 이외에도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대학가, 쇼핑센터에 입점한 ‘미스앤미스터 포테이토’의 선전도 돋보이고 있다. 특히 상권에 따라 포테이토 외에 음료, 커피, 생맥주 판매가 가능하도록 메뉴를 구성하고 정기으로 새로운 메뉴를 개발함으로써 가맹점주들의 메뉴 고민을 해결해 주고 있다.
‘미스앤미스터 포테이토’는 대부분 테이크아웃 고객이기 때문에 테이크아웃 매장일 경우 최소 5평의 소규모 점포에서도 운영이 가능하고, 메뉴 조리가 간편하기 때문에 1인 창업으로 시도해볼 만하다.
특히 확실한 맛과 품질, 감자와 16가지 이상의 각종 소스와 토핑이 결합된 차별화된 메뉴구성, 캐주얼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인테리언 콘셉트, 테이크아웃 , 가격 경쟁력 등 요즘 고객들의 니즈를 완벽히 만족시키고 있기 때문에 높은 수익성을 자랑하고 있다.
창업비용은 10평(33,057m²)기준 6150만원 정도가 소요되며 상권은 주 타깃인 20~30대 젊은이들이 많이 몰리는 극장가와 대학가, 역세권 등을 추천할 만하다. 로열티는 월 11만원이며 계약기간은 3년이다. 근무 직원 수는 매출 규모에 따라 달라지므로 일평균 매출 50만원일 경우 근무 인원은 2명이 적합하고 일 매출 100만원일 경우 3~4명이 필요하다.
월 매출액은 A급 매장인 동탄 메타폴리스점 (15평) 기준으로 볼 때 성수기 시 3600만원 수준이다. 초기 가맹점 교육은 현장 교육 위주로 매장에서 진행하며 5일 동안 포스관리교육, 커피, 매장관리, 고객서비스, 조리, 위생교육 등 전반적인 교육을 진행한다. 창업에 필요한 최소 평수는 테이크아웃형은 5평, 카페형은 15평이다.
중기청 우수 브랜드로서 모든 가맹점주들은 창업 후 6개월 경과 시 별도의 창업 교육 없이도 5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1년에 2회 우수 가맹점을 선발해 물품 지원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미니인터뷰 | 박유라 인천 구월점 점주
“손 덜가는 소자본 아이템 수익도 쏠쏠”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있지만 아직 브랜드가 널리 알려진 것은 아닌데 미스앤미스터 포테이토를 알게 된 계기는.
창업 전 남편과 함께 우연히 인천 계양 CGV에 위치한 미스앤미스터 포테이토 매장에서 음식을 맛봤다. 그 맛이 인상깊어 브랜드에 관심을 두고 있었다. 그후 창업박람회를 찾았다가 그 브랜드를 발견하고 창업까지 이어지게 됐다.
매장 운영에 있어 장점은 무엇인가.
아무래도 패스트푸드다 보니 전문 요리사가 없어도 비슷한 맛을 낼 수 있고 운영상 손이 덜 간다. 가정주부라 오전에는 일하고 오후에는 아르바이트생에게 맡기고 있는데 자리를 비워도 운영상 큰 문제가 없고 일하는 친구들도 재밌어한다.
매장 면적은 어떻게 되며 창업 비용은 얼마가 들었나.
15평형 카페형으로 창업 비용은 보증금 별도 6000만~7000만원 정도 들었다. 카페형과 테이크아웃형의 복합 스타일인데 테이크아웃 손님의 비중이 60% 정도 차지하고 있다.
오픈 시기와 매출액, 순이익은 어느 정도인가.
올해 1월초에 오픈했다. 근무시간은 오전 11시부터 밤 11시까지 매장을 오픈한다. 매출액은 1000만~1300만원 정도며 순이익은 100만원에서 350만원 정도 편차가 있다. 일하는 직원은 파트타임으로 평일 낮에는 나 혼자 일을 하고 저녁에는 한명의 직원과 함께 일한다. 주말 낮에는 나까지 3명, 주말 저녁에는 2명이 일을 한다.
창업 아이템으로 미스앤미스터 포테이토의 장점을 꼽는다면.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패스트푸드다 보니 운영의 간편성을 들고 싶고 본사의 관심도 장점으로 꼽고 싶다. 여름에 매출이 떨어지면 본사에서 전화가 와 이런 방법으로 운영해 보라며 조언을 해 준다. 주변에 매장이 생길 경우에도 미리 전화가 와 어느 위치에 생길 텐데 괜찮겠냐고 양해를 구하는 등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 본사에 대한 신뢰가 높다.
이코노믹 리뷰 최원영 기자 uni354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