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4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판매가 상승세 지속되고 원자재 투입단가는 하락할 전망이어서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 2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넥센타이어는 평균판가를 1월에 6~7%, 4월에 5%, 그리고 3분기에 다시 한 번 3% 인상했다"며 "원자재 투입단가는 3분기보다 2.5% 하락할 것으로 전망돼 전년과 동일한 성과급(120억원)을 고려해도 4분기에는 매출액 4128억원, 영업이익률 9.2%로 3분기(9.1%)보다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한편 천연고무 가격은 3분기 평균 4666달러에서 11월부터 3500달러 수준으로 낮아졌다"며 "동사의 3분기 평균 천연고무 투입단가가 4785달러인 점을 고려하면 내년 1분기의 원자재 투입단가가 급격히 하락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7월 중국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이 600만본에서 800만본으로 확대됐고, 창녕 국내 제 2공장이 내년 3월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하면 생산능력 부족 문제가 해소돼 내년부터 성장성이 증폭될 것"으로 예상했다.
넥센타이어의 연간 생산능력은 지난해 2300만본에서 올해 2500만본을 거쳐 내년과 2013년에는 각각 3000만본, 3400만본으로 확대돼 외형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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