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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할인율 역대 최고 수준..'매수' <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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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대신증권은 14일 LG의 할인율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중이라면서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7000원을 유지했다.


김용식 애널리스트는 "전일 종가 기준 LG의 할인율은 46.6%"라면서 "11월 3일 결정된 LG전자의 유상증자가 미치는 영향이 다소 회복되는 기미를 보였지만 최근 LG화학의 배터리사업 분사 추진과 같은 일련의 이슈들이 LG의 투자매력도를 지속적으로 감소시킨 결과"라고 평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역대최고수준의 할인율이 지속되고 있지만 할인율 추세선이 횡보하고 있어 추가적인 하락가능성은 매우 제한적인, 하방경직성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매수를 권했다.


아울러 "최근의 할인율 수준을 형성한 주요 요인들은 대부분 현재의 주가에 반영됐다"면서 "주요 핵심자회사인 LG화학과 LG전자의 실적개선기대감이 올해 대비 내년에 긍정적으로 형성되고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핵심자회사의 실적개선에 대한 수치가 확인될 경우 현저한 저평가 구간인 LG의 주가는 더욱 탄력적으로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재 형성된 동사의 시가총액은 LG전자와 LG화학의 지분해당액 수준이어서 가치에 대한 평가가 적절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13일 현재 LG화학과 LG전자의 지분해당액은 총 10조7040억원이지만 LG의 시총은 10조4570억원으로 두 자회사의 지분해당액에도 미치지 못하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타 상장과 비상장사를 불문하고 LG의 시총에 기여하는 정도가 배제되고 있는 수준으로 평가할 수 있는 데, 투자판단시 충분히 고려할만한 사항"이라고 역설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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