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LG상록재단은 강원도 철원 동송읍 양지리에 위치한 육군 6사단 수색대대를 찾아 겨울철새이자 천연기념물 202호인 두루미 보호 활동을 펼친다고 9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 1997년 설립 첫해부터 육군 6사단 수색대대와의 인연을 맺고 이 사업을 15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 날 LG임직원들은 자매부대인 육군 6사단 수색대대에 겉보리와 밀 등 조류모이 6000kg과 위문금을 전달했다. 또 군 장병들과 함께 철원 동송읍에 위치한 두루미 집단도래지를 찾아 모이를 나눠줬다.
육군 6사단 수색대대는 LG가 전달한 조류모이를 철원지역 두루미들이 먹이가 부족한 시기인 겨울철을 잘 보낼 수 있도록 나눠주는 보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정윤석 LG상록재단 전무는 "새 1종이 멸종됐다는 것은 지구상에 100여종의 생명이 없어진다는 것을 의미할 만큼 새가 생태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특히 멸종위기종인 두루미 보호에 적극 나서게 됐다"며 "LG는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철새 보호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는 별도로 LG상록재단은 지난 1일 한강사업본부와 공동으로 여의도에 '한강 밤섬 조망대'를 설치해 내년 2월 말까지 운영키로 했다. 조망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개방한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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