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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 감독, “한선수의 투혼과 선수들 응집력이 돋보였다”


[인천=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투혼을 발휘한 한선수의 정신력을 높게 평가한다.”


신영철 감독이 정신력으로 승리를 따낸 선수들의 응집력을 칭찬하며 앞으로의 선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신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11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2012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1로 승리했다. 최근 2연패 부진을 거듭하던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현대캐피탈을 밀어내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 마틴이 20점으로 다소 부진한 가운데 김학민과 진상헌, 곽승석이 나란히 9점씩을 합작하며 힘을 보탰다. 레프트를 책임지는 신인 류윤식(7점)도 100%의 공격 성공률을 자랑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신영철 감독은 경기 후 수훈갑으로 한선수를 지목했다. 그는 “한선수가 새벽에 구토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링거를 맞고 경기에 나섰다”며 “정신력을 높이 평가한다. 그런 투혼으로 선수들이 응집력을 갖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것 같다.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한선수는 “신경성 장염 진단을 받았다. 2연패에 대한 부담도 있고 처음으로 장염에 걸렸다”면서도 “아프다는 건 핑계다. 경기에 뛸 수 있다면 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세터 출신인 신 감독은 “세터는 경기 들어가면 신경을 많이 쓸 수밖에 없다”며 “어차피 지든 이기든 자신감을 가지고 극복해야 한다. 남은 경기가 많으니 오늘 승리가 이후 경기나 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약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달 29일 현대캐피탈과 풀세트 접전을 펼친 대한항공은 양 팀 합산 최다득점(247점)과 최장 경기시간(151분) 신기록을 세웠다. 이후 삼성화재, KEPCO와의 경기에서도 풀세트 접전 끝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이에 대해 신 감독은 “선수들이 왜 풀세트까지 가는지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감독은 조언을 해주는 역할이다”며 “KEPCO와 경기에서도 두 세트를 먼저 이기고 있다가 역전을 허용해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오늘은 선수들이 느낀 점이 있어서 3-1로 끝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신 감독은 신인 류윤식의 활약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오늘 류윤식이 100% 공격 성공률을 보였다. 우리 팀이 신장이 작기 때문에 류윤식이 살아나야 쉽게 돌아간다”며 “본인이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신뢰를 갖고 있어 투입했는데 보답을 해준 것 같아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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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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