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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둔촌동도 '종상향' 바람‥"3종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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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재건축 총회서 2종→3종 상향 추진 최종 결정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가락시영 3종변경 확정 뒤 김효수 서울시 주택본부장은 기자회견에서 '종상향 결정에 영향을 받는 단지가 있냐?'는 질문에 '둔촌지구가 대표적일 것'이라며 다음 대상은 둔촌주공 아파트라고 분명히 했다"


10일 열린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총회에서 아파트 조합장의 말이다. 둔촌주공 주민총회는 최근 인근 가락시영 아파트 재건축이 서울시로부터 종상향 심의를 통과받자 '우리도 가락시영처럼?'이라는 조합원들의 관심으로 뜨거웠다.

종상향은 사업성과 연결된다. 2종에서 3종으로 종상향이 이뤄질 경우 용적률이 최대 250%에서 300%로 올라가 재건축 수익성을 높이는 일반분양 여력이 커져서다. 이에 가락시영 종상향이 통과된 만큼 비슷한 여건의 둔촌주공에 관심이 집중된 상황였다.


[르포]둔촌동도 '종상향' 바람‥"3종 원한다" 10일 오후 추운 날씨에도 인근 동북고 운동장에서 열린 둔촌주공 재건축 총회에는 주민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총회는 6140명의 조합원 가운데 서면결의서 포함 절반이 넘는 3330여명의 참석으로 개최가 성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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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추운 날씨에도 인근 동북고 운동장에서 열린 총회에는 조합원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단지 내 찬반이 엇갈리는 플래카드도 가득했는데 '임대주택이 대규모로 들어서는 3종이라면 반대한다'는 의견도 걸렸다. 이날 총회는 6140명의 조합원 가운데 서면결의서 포함 절반이 넘는 3330여명의 참석으로 개최가 성립됐다.


◆2종? 3종?‥종상향에 쏠린 관심

[르포]둔촌동도 '종상향' 바람‥"3종 원한다" 단지 내 찬반이 엇갈리는 플래카드도 가득했다. 특히 '임대주택이 대규모로 들어서는 3종이라면 반대한다'는 의견도 걸렸다.

= 이번 총회 주요안건은 2종과 3종 추진에 대한 입장을 묻고 최종 확정하는 것이었다. 조합원들은 '2종에서 3종으로 바뀌어도 시공사 선정 때 결정된 무상지분율(164%)은 이상이 없나?', '3종 추진으로 사업이 지연되면 이주가 늦어지지 않나?' 등 주로 종상향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드러냈다.


조합은 3종추진에 무게를 두고 답변을 했다. 최찬성 조합장은 "장단점이 있지만 3종의 경우 층수규제가 없고 일반분양분이 늘어난다"며 "(3종추진이) 확정된다면 주민공람 시 민원없이 모두 한 목소리로 3종을 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반대의견도 만만찮았다. 인근에 들어설 5차보금자리주택에 이어 장기전세주택(시프트) 등이 대거 들어서면 '명품단지'가 될 수 없다는 주장였다. 한 조합원은 "3종을 추진해도 아파트 분양이 제대로 되겠느냐"며 고함을 치기도 했다.


◆3종 추진결정‥'예상된 결과'

[르포]둔촌동도 '종상향' 바람‥"3종 원한다" 밤늦게까지 이어진 이날 임시총회는 3종을 추진하는 정비계획 재결정의 안건을 포함 총 5개의 안건이 모두 '찬성'으로 통과됐다. 사진은 주민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선 모습.

= 2종과 3종 추진 결정을 위해 모인 조합원들의 마음은 대체로 3종에 기울어 보였다. 이미 3종 추진이 지난해 결정된 상태로 '빠른 재건축'에 대한 바람이 조합원 대다수의 반응였다.


현재 거주는 안하고 세를 주고 있다는 둔촌주공 한 조합원은 "소형 임대주택이 다소 들어서더라도 사실 이곳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도 아니지 않느냐"며 "수익성 개선에 도움될 것으로 본다"며 종상향 지지를 내비췄다.


둔촌주공 다른 조합원도 "종상향하면 전체 동수가 줄어서 동간간격도 넓어지고 훨씬 쾌적해 질 것"이라며 "높게 올리는 것 반대하기도 하는데 요즘 안 높은 아파트가 어딨겠느냐"고 답했다.


밤늦게까지 이어진 이날 임시총회는 3종을 추진하는 정비계획 재결정의 안건을 포함 총 5개의 안건이 모두 '찬성'으로 통과됐다.


◆종상향 가능할까?
= 앞으로 종상향을 추진하는 재건축 단지들의 경우 전망이 비관적이지 만은 않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임대주택 8만가구 공약을 채우는데 있어 종상향 결정이 임대아파트 공급량을 늘리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어서다.


서울시는 소형주택 공급과 주거복지를 위한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재건축 단지라면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김효수 서울시 주택본부장은 "앞으로도 재건축사업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원활하고 지속적으로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현재 2종 일반주거 용도의 서울시내 주요 재건축 단지는 강남구 개포주공 1~4단지(1만440가구)·개포시영 아파트(1970가구), 강동구 둔촌주공1~4단지(5930가구)·고덕주공2~7단지(8250가구) 등이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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