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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리더십은 한국 리더십 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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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인사 200여명 참석...김용환 현대차그룹 부회장 "잘 읽겠다" 덕담

"MK리더십은 한국 리더십 필독서" 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MK리더십' 출판기념회에서 이세정 아시아경제신문 편집국장(사진 왼쪽부터), 박명훈 아시아경제신문 주필, 김용환 현대차부회장,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신현만 아시아경제신문 사장, 변정수 만도 부회장, 김충호 현대차 사장,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이 기념 케이크를 자르며 행사를 축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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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현대차가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기업으로 성장한 비결은 바로 정몽구 회장의 리더십 때문입니다. 정 회장의 리더십을 다룬 아시아경제신문의 'MK리더십'은 젊은이들은 물론 경영인들의 필독서가 될 것입니다."(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아시아경제신문의 MK리더십 시리즈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며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후배 기업인들에게 훌륭한 지침서입니다."(변정수 만도 부회장)


아시아경제신문이 8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개최한 'MK리더십(아시아경제신문 지음)' 출판기념회'가 재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신현만 아시아경제신문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몽구 회장의 리더십은 이제 한 개인을 넘어서 큰 사회적 자산이 됐다"며 "MK리더십을 펴낸 것도 그의 성공 DNA를 우리 모두가 공유해 사회적으로 승화시키려는 것인 만큼 앞으로 각계에서 정몽구 회장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출판 행사는 아시아경제신문이 지난 6월부터 장장 6개월에 걸쳐 매주 목요일, 총 24회 진행해온 'MK 리더십' 시리즈를 동명의 책으로 펴낸 것을 기념해 마련됐다. MK리더십에 대한 재계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행사장은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북색통을 이뤘다.


한켠에서는 정몽구 회장의 모습이 담긴 사진전도 열렸다. 정몽구 회장이 선친인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으로부터 경영 수업을 받는 모습, 작업복을 입고 현장 곳곳을 누비던 일상, 글로벌 시장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열정적인 모습 등을 둘러본 참석자들은 깊은 감회에 젖었다.


일찌감치 행사장을 찾은 김용환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사진들을 둘러본 뒤 "(MK리더십을) 잘 읽겠다"며 덕담을 남겼다. 말은 아꼈지만 눈빛은 진지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 정 회장의 리더십에 대한 깊은 존경심과 현대차의 미래 경쟁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이 배어 있었다. 이내 테이블에 앉아서는 책을 읽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등 MK리더십의 의미를 진지하게 되새겼다.


변정수 만도 부회장은 "처음 본 사진도 눈에 띈다"며 사진 하나하나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정 회장과 함께 사진을 찍은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정 회장이) 참 열심히 하셨다"며 환하게 웃음을 지었다. 김충호 현대차 사장과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도 정 회장의 인생 궤적에서 쉽게 눈을 떼지 못했다.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진열된 책을 꺼내 펼쳐보면서 MK 리더십이 우리 사회에 던진 화두를 음미했다. 정 회장이 묵묵히 지켜온 '품질 경영', 강철같은 추진력과 독한 승부 기질, 좌우명 '일근천하무난사'에서도 알 수 있는 근면함, 앞으로 나서기보다는 한발 물러날 줄 아는 겸손함, 형식에 얽매이지 않으며 소탈하고 연민의 정이 깊은 인간애까지 MK리더십을 완성하는 조각 하나하나에 깊이 공감했다.


책 내용의 상당 부분이 그동안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만큼 일부는 "이런 일도 있었구나" 하며 감탄사도 터트렸다. 이세정 아시아경제신문 편집국장은 "오늘 출판 행사는 정몽구 회장의 과거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통해 리더십은 사회적 자본이고, 훌륭한 리더십은 여러 사람이 공유해야 빛을 발한다는 지극히 명백한 상식을 확인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김용환 현대차그룹 부회장과 김충호 현대차 사장, 박정인 전 현대모비스 회장, 변정수 만도 부회장,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 등 범현대가 최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한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권영수 자동차공업협회장, 조현민 대한항공 상무,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 등도 자리를 빛냈다.




이정일 기자 ja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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