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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무부 "내년 수출경제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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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상무부가 중국산 제품에 대한 주춤해진 해외 수주 때문에 내년 중국의 수출 경제가 극심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왕서우원 상무부 대외무역국장은 이날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10주년을 맞아 무역백서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임금 인상, 토지 가격 및 원자재 가격 상승, 위안화 강세 등 내부적 요인과 해외 수요 감소라는 외부적 요인이 겹치면서 수출업계가 어려운 한해를 보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신흥국 수출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상무부의 총취안 국제무역부대표도 "중국의 수출 경제가 처한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면서 "11월 수출 증가율도 10월 보다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은 11월 중국의 수출 증가율이 10.9%에 그쳐 전월 기록인 15.9%에 크게 못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수출 경제가 내년 어려움에 처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빠른 속도의 위안화 절상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전했다. 크레딧 애그리꼴 CIB의 다리우즈 코왈지크 이코노미스트는 "위안화 절상 공간이 충분하지 않다"면서 "환율은 당분간 높은 변동성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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