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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 순매수 대거 유입..코스피 17p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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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투자주체 관망세 여전..PR에 좌우된 코스피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코스피가 하락 하루 만에 다시 상승세로 방향을 돌렸다. 적극적으로 '사자'고 뛰어든 투자자가 부재한 가운데 프로그램 차익거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전날 함께 조정을 받았던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주요 주식시장도 일제히 반등했다.


EU 정상회의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우세한 가운데 유로존 정상들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과 유럽재정안정메커니즘(ESM)을 동시에 운용, 구제금융을 위한 자금을 확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호재로 작용했다. 당초 EFSF는 내년 ESM 가동과 동시에 운용을 중단하기로 예정되어 있었다는 점에서 위기국가 구제금융을 위한 '실탄' 확보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데 투자자들이 반응했다. 한편 간밤 미국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신용평가사 S&P가 유로존 회원국이 공동출자한 EFSF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EFSF의 신용등급이 낮아진다면 채권의 발행금리는 상승하게 되고, 이렇게 되면 EFSF 채권에 대한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

7일 코스피는 전날 보다 16.60포인트(0.87%) 뛴 1919.42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3억9668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5조691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갭 상승 출발해 장중 줄곧 오름세를 이어갔다. 상승세를 주도한 것은 바로 프로그램 차익거래 매수세였다. 프로그램으로는 총 7570억원 상당의 매수세가 유입됐는데 이는 주로 차익거래(5580억원)로 집중됐다. 외국인 투자자가 프로그램 차익거래로 264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 가운데 보험과 증권, 사모펀드 창구로도 매수세가 들어왔다. 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가 선물 매수에 나서며 베이시스 강세를 주도한 영향이다. 비차익거래도 199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주요 투자주체들은 '기계(프로그램)'를 통해서만 샀을 뿐 현물 시장 개별 종목에 대해서는 관망세를 이어갔다. 기관 투자자만이 3500억원 상당을 순매수했는데 이는 주로 프로그램 차익거래 물량으로 집계됐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40억원, 2880억원 매도 우위. 기타(국가 및 지자체)주체도 150억원을 순매도했다.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285계약, 659계약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기타 법인(자문사 고유자산 및 일반 법인)은 각각 2565계약, 1175계약을 순매도했다. 선물 외국인은 지난달 28일 이후 8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올랐다. 의료정밀 업종이 5.65% 폭등했고 전기가스(3.17%), 건설(2.79%), 증권(2.28%), 비금속광물(2.45%), 음식료품(2.13%) 업종의 상승폭도 컸다. 종이목재,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유통, 운수창고, 금융, 보험 업종도 1% 넘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경우도 오른 종목이 더 많았다. 한국전력이 3.55% 올랐고 신한지주(2.63%)와 S-Oil(1.74%), SK이노베이션(1.15%), 포스코(1.40%)도 상승 마감했다. 현대차(0.44%)와 현대모비스(0.16%), 삼성생명(0.81%), 현대중공업(0.34%)도 소폭이나마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보다 1만2000원(1.15%) 뛴 105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분사설이 제기된 LG화학은 5.60% 급락했고 하이닉스(-1.54%)와 KB금융(-0.52%)도 내렸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25종목을 포함해 579종목이 올랐고 258종목이 내렸다. 67종목은 보합.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면서 진흥기업, 고려개발이 상한가로 치솟았고 '나가사끼 짬뽕'의 삼양식품, 오뚜기와 샘표식품 등 음식료 종목들이 초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날 보다 3.09포인트(0.61%) 오른 505.68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하락 전환, 전날 보다 5.1원(0.45%) 내린 1126.1원에 마감됐다.




이솔 기자 pinetree1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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