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김영완 3천만불 의혹' 현대상선 前임원 소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6초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2000년 대북송금ㆍ현대비자금 사건 당시 현대상선의 자금담당 임원이던 박모씨가 검찰에 소환됐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재경 검사장)는 5일 오전 박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당시 현대상선이 이 사건의 핵심인물인 김영완(58)씨가 알려준 스위스 은행계좌로 미화 3000만달러를 송금할 때 실무를 담당했던 인물로 알려졌다. 당시 이 자금은 대북사업용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검찰은 다만 박씨에게 피의자에 이를 정도 혐의는 없다고 전했다.


대북송금ㆍ현대비자금 사건 중 3000만달러의 행방 부분은 2003년 故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이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의 요청으로 김씨가 제시한 스위스 계좌에 현대상선 자금 3000만달러를 보냈다"고 진술한 직후 자살하고 김씨는 해외로 도피해 수사가 중단됐다.

도피한 김씨는 8년9개월 만인 지난달 26일 자진 귀국해 검찰에 자수서를 제출하고 조사를 받았으며, 재소환에 응한다는 조건으로 지난달 29일 미국으로 다시 출국했다. 검찰은 주요 참고인 조사와 기록 검토를 마친 뒤 김씨를 다시 불러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다.




정준영 기자 foxfu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