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기업사냥꾼 칼 아이칸이 미국 가정용품업체 클로락스에 대한 지분율을 5.4%로 낮췄다고 마켓워치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주 전 클로락스 주식 보유량을 910만주로 줄였다고 했던 아이칸은 이날 공시를 통해 클로락스 주식 보유량을 710만주로 다시 낮췄다고 밝혔다.
아이칸은 11월에만 세 차례에 걸쳐 클로락스 지분을 처분했다.
클로락스 최대 주주였던 아이칸은 지난 7월 클로락스에 인수제안을 했다가 거절당했다. 당시 아이칸은 프록터앤갬블(P&G)와 킴벌리-클락 등에 클로락스를 인수하도록 로비를 벌이기도 했다.
이후 아이칸은 클로락스 이사회 교체 및 회사 매각을 추진했으나 클로락스 이사회로부터 지지를 얻지 못 했고 결국 지난 9월 모든 계획을 포기한다고 밝혔고 빠르게 클로락스 지분을 줄이고 있다.
지난 2월만 해도 아이칸의 클로락스에 대한 지분율은 9.1%였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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