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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사냥꾼 칼 아이칸, RIM 노리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4초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기업사냥꾼 칼 아이칸이 이번에는 리서치인모션(RIM)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BGC 파트너스의 콜린 질리스 애널리스트는 "아이칸이 RIM 주식을 매입했다고 트레이더들이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아무 것도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아이칸이 매수했다는 루머에 이날 뉴욕증시에서 RIM의 주가는 전일 대비 0.97달러(4.47%) 오른 22.65달러로 마감되며 3일 연속 올랐다.


재규어 파이낸셜의 빅 알보이니 최고경영자(CEO)는 "아이칸이 이전에 개입했던 상황들을 감안하면 RIM 주주들에게는 매우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아이칸이 RIM 주식을 매수한 것이 사실이라면 향후 이사회 진입을 시도하고 RIM측에 가치 창출 전략의 일환으로 매각 내지 분사를 요구할 것으로 시장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노던 증권의 사미트 카나데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칼 아이칸이 개입해 변화시키는 전형적인 방식"이라며 "이는 2명의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1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적대적인 것으로 여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RIM은 애플의 아이폰과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에 밀리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2분기 RIM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2%였으며 이는 전년동기대비 7%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올해 들어 RIM의 주가는 61%나 하락했으며 주주들의 이사회에 대한 불만도 높아지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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