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글로벌 영상 음향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돌비 래버러토리스(Dolby Laboratories)와 무선단말기 및 태블릿기기 제조업체 리서치 인 모션(이하, RIM)이 첨단 오디오 기술 사용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 체결에 합의했다. 이는 최근 돌비가 RIM사에 제기한 두건의 소송과 관련한 것이다.
돌비의 법률 총괄 부사장 앤디 셔먼은 "RIM이 돌비의 모바일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게 된 것을 매우 환영한다"며 "돌비는 지적재산권에 대한 가치를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해왔고 또한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라고 밝혔다.
RIM은 돌비의 자회사인 비아 라이선싱 코퍼레이션(Via Licensing Corporation)을 통해 라이선스를 취득했는데, 이 회사는 고효율오디오압축기술 (High Efficiency Advanced Audio Coding;HE AAC) 국제 표준에 필요한 특허를 인가해주는 회사이다.
돌비가 특허 받은 오디오 압축 기술은 HE ACC 표준에 공헌 한 바 있다. HE AAC는 제조업체와 소비자가 제한된 전송 및 저장공간에서 효율적인 디지털 오디오 압축을 통해 고음질의 음향을 제공하고 또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HE AAC는 스마트폰, 휴대음향기기, 태블릿과 PC등에 널리 이용되고 있다. HE AAC는 디지털 원본파일 크기의 10% 이하로 압축된 디지털 음악과 음원의 재생을 가능하게 한다. RIM은 HE AAC기술을 자사의 블랙베리 스마트폰과 플레이북 태블릿 기기에 적용하고 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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