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2011 프로축구 K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맞서고 있는 이동국(전북)과 곽태휘(울산)가 최우수선수(MVP)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게 됐다. 또 올시즌 득점왕 데얀(서울)도 MVP 경쟁에 뛰어들어 3파전을 벌일 예정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2011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개인상 후보를 발표했다. 가장 뜨거운 기대를 모으는 MVP 후보에는 이동국과 곽태휘, 데얀 외에 염기훈(수원) 윤빛가람(경남)이 이름을 올렸다.
이동국은 올시즌 전북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끌며 생애 첫 도움왕을 기록, 신인왕(1998년)과 MVP(2009년), 득점왕(2009) 등 4대 개인상을 모두 휩쓸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골 넣는 수비수' 곽태휘는 정규리그 6위 울산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이끄는 '캡틴의 힘'을 발휘하고 있다. 4일 열리는 챔피언결정전 2차전서 1차전 1-2 패배의 열세를 뒤집어 극적인 역전우승과 MVP를 거머쥘 지 궁금하다.
데얀은 올시즌 정규리그서 29경기에 출전해 23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다. 한 경기 평균 0.79골로 지난해 유병수가 세웠던 최고 평균득점 기록(0.785골)을 갈아치웠다.
신인상 부문에서는 고무열(포항)과 윤일록(경남) 이승기(광주)가 후보에 올랐다.
MVP와 신인상, 감독상, 베스트11은 언론사 기자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K리그 대상 시상식은 오는 6일 오후 2시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트호텔에서 펼쳐진다. MVP는 1000만원, 감독과 신인상은 각각 500만원, 베스트 11은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 2011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개인상 최종 후보 명단
○감독상
최강희(전북)
황선홍(포항)
김호곤(울산)
○최우수선수상(MVP)
이동국(전북)
데얀(서울)
염기훈(수원)
곽태휘(울산)
윤빛가람(경남)
○신인선수상
고무열(포항)
윤일록(경남)
이승기(광주)
○베스트11 GK부문
정성룡(수원)
김영광(울산)
이운재(전남)
김병지(경남)
○베스트11 DF부문
-우측
최철순(전북), 신광훈(포항), 김창수(부산), 최효진(상주)
-중앙
조성환, 심우연(이상 전북), 아디(서울), 마토, 곽희주(이상 수원), 곽태휘(울산), 사샤(성남), 배효성(인천)
-좌측
박원재(전북), 최재수(울산), 홍철(성남), 허재원(광주)
○베스트11 MF부문
-우측
에닝요(전북), 김재성(포항), 한상운(부산), 이승기(광주)
-중앙
신형민, 황진성(이상 포항), 하대성(서울), 박현범(수원), 박종우(부산), 고슬기(울산), 이현승(전남), 윤빛가람(경남)
-좌측
고무열(포항), 염기훈(수원), 설기현(울산), 김성준(대전)
○베스트11 FW부문
이동국(전북), 모따(포항), 몰리나, 데얀(이상 서울), 임상협(부산), 김신욱(울산), 산토스(제주), 송제헌(대구)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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