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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급준비율 0.5%p 인하(상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1초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중국 인민은행은 내달 5일부터 은행 지급준비율을 0.5% 포인트 인하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중국이 지준율을 내린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이다. 현재 중국 내 은행의 지준율은 21.5%이며 이번 조치로 21%로 내려간다.

이번 조치는 중국 내 경기 둔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장 자금난이 현실화에 부닥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당장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중국의 대출난이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앞서 29일 관영 신화통신은 "경제환경 악화에 따라 중국의 거시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을 예상하는 시각들이 점점 커지고 있지만, 중국 정부가 현재의 신중한 통화정책을 고수하면서 돈줄을 일부 푸는 '미세 조정'의 폭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중국 정부는 내달 초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열어 내년 정책 기조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중국 증시는 HSBC가 발표하는 11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32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해 경기둔화 우려가 커진데다 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헝가리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강등한 탓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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