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한화자산운용은 내달 1일부터 '한화100세시대 퇴직연금액티브(주식)펀드' 등 주식형 1개, 채권혼합형 3개, 채권형 1개 등 5개 펀드를 대한생명을 통해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9월 한화투신운용과 푸르덴셜자산운용의 합병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 한화자산운용은 퇴직연금펀드 사업을 강화해 안정된 노후생활을 준비하는 고객 수요에 적극 부응해 간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퇴직연금 펀드는 한화운용의 대표펀드들을 모펀드로 해 자펀드 형태로 출시했다. 한화꿈에그린(주식)펀드, 한화밸류포커스(주식)펀드, 한화1조클럽(주식)펀드 등 대표 주식형 펀드와 한화퇴직연금(채권) 펀드를 모펀드로 했다.
한화운용 측은 "대표펀드를 모펀드로 함으로써 설정 초기의 펀드 규모 문제를 해결하고 회사의 운용역량을 결집해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정성어린 관리를 요하는 퇴직연금펀드 특성에도 부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주식형, 채권혼합형, 채권형의 유형별 펀드를 구비하고, 주식부분도 성장형, 밸류형, 초대형주 압축형 등으로 다양화해 투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한화운용은 이번 출시를 계기로 '한화 100세시대 퇴직연금'이라는 퇴직연금 전용 브랜드를 도입했다. 브랜드명은 사내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대표펀드들을 중심으로 한 상품 라인업 구축과 전용브랜드 도입을 통해 퇴직연금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강신우 한화운용 사장은 "퇴직연금 시장은 아직 원금보장형 상품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황인데 저금리 기조와 물가 등을 감안했을 때 중장기적으로 실적배당 상품의 비중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 독자적인 리서치체계와 문화를 구축해 운용실적을 꾸준히 개선시켜 나감으로써 고객들의 믿음을 회복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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