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개 학교와 연계, 33개 사업 11,000여개 프로그램에 총 146억 5천만원 투입 -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는 ‘2011 제3회 방과후학교 대상’ 공모에서 지역사회 파트너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다.
강남구는 지난 달 ‘2011 서울시 교육분야 인센티브 사업 평가’에서 장려구로 선정되기도 헀는데 이번 수상으로 명실공이 대한민국 제일의 교육도시임을 인정받게 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맞벌이, 저소득층 자녀 돌봄과 교육을 책임지며 사교육비 절감효과까지 있는 방과후학교의 성과 확산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2009년부터 ‘방과후학교대상’을 제정하고 올해로 3회째 공모를 실시하고 있다.
‘방과후가 행복한 학교’라는 슬로건 아래 한국교육개발원 삼성꿈장학재단 등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공모는 ‘교사, 학교, 지역사회 파트너’ 등 부문별로 수상자를 각각 뽑는다.
강남구는 그 간 활동실적을 인정받아 지역사회 파트너 부문 ‘최우수상’수상자로 최종 결정되게 된 것이다.
시상식은 1일 오후 2시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상식 다음날인 2일 오전 10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수상자들의 우수사례 발표회도 가질 예정이다.
한편 공교육 1번지를 표방하는 강남구는 지역 내 110개 학교(초등학교 30, 중학교 24, 고등학교 21, 특수학교 2, 유치원 33)와 연계,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06년 처음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총 146억5000만 원 예산을 투입, 33개 사업, 1만1000여개 프로그램에 총 28만 명 학생이 참여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강남구가 지난 2009년부터 맞벌이 가정의 눈높이에 맞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중인 ‘온종일학교’와 ‘방학학교’는 보육과 교육을 한꺼번에 책임지는 특별 서비스로 각광을 받으며 그동안 1만920개 프로그램에 3360명이 참가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아울러 지난 2009년부터는 지역 23개 모든 중학교에 ‘방과후 코디네이터’를 배치하고 사설학원과 같은 출결시스템을 운영하는 한편 행정전담인력을 따로 두어 방과후학교의 안정적 운영과 철저한 학습지도로 만족도를 높이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 밖에도 사교육비 경감과 학력신장에 중점을 둔 ‘중등 방과후학교’와 지역 내 16개 인문계고교생들의 자기주도학습과 입학사정관제 대비를 위한 ‘고등 방과후학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동호 교육지원과장은 “앞으로도 수준 높은 공교육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으로 학부모, 학생 모두 만족하는 명품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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