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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틴토, "내년 설비확장에 140억달러 투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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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세계 2위 광산업체인 리오틴토가 중국의 철광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설비투자를 17% 확대한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리오틴토는 28일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내년 설비투자를 위해 적어도 140억달러를 프로젝트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 2대 철광석 수출국인 리오틴토는 이와 함께 "철광석 연간 생산량 목표를 연간 2000만t에서 3억5300만t으로 올려 잡았다"면서 "세계 최대 철광석 수입국인 중국에서 철광석 사용량이 2008년에서 2020년이 되면 2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오틴토의 톰 알바니즈 최고경영자(CE0)는 이날 성명을 통해 "리오틴토는 현 시장에서의 위치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회사의 현금 유동성은 매우 높은 편이며 회사의 생산량 전량이 팔리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알바니즈 CEO는 이어 "유로존 부채위기와 미국의 경제 전망이 약화된 것이 최근 몇달간 소비 심리에 반영되고 있다"면서 "최근 철광석 가격이 하락하는 경향을 우려하고 있으나, 점차 호주와 캐나다 통화 강세의 영향으로 철광석 가격이 점차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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