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부산저축은행 후순위채 투자자 70여명이 22일 김석동 금융위원장의 '1박 2일 중기투어' 행사장인 부산테크노파크에서 기습 시위를 벌였다.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부산저축은행 영업정지로 피해를 본 후순위채 투자자들이 부산테크노파크 대회의실 앞에 몰려 와 피해 구제 방법 등 김석동 금융위원장과 면담을 요구하고 나섰다.
투자자들은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간담회장 진입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일부 투자자들과 입구를 지키던 안내직원 및 경찰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투자자들은 "김석동 나와라", "우리돈 내놓아라"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지속적으로 김 위원장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사태 초기 경찰 몇 명이 출동했지만 여의치 않자 추가로 현장에 투입됐으며, 김 위원장은 오후 1시 30분께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행사장을 빠져나갔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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